강한 육군 국민과 함께! / 국방일보 2011.09.28
대한민국 육군의 참모습을 만날 수 있는 ‘지상군페스티벌2011’이 다음달 5일부터 9일까지 계룡대 일원에서 열린다. 그림은
각종 행사·전시가 열리는 전시장 내부 요도(要圖).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기 위해 노력하는 전투형 강군 ‘대한민국 육군’의 참모습을 만날 수 있는 ‘지상군페스티벌2011’이 다음달 5일부터 9일까지 계룡대 일원에서 펼쳐진다.
‘강한 육군, 국민과 함께!’를 슬로건으로 제4회 2011계룡 군(軍)문화축제와 동시에 열리는 이번 지상군페스티벌은 공연·시범·전시·체험·경연대회 등 5개 분야 25개 종목의 행사로 그 어느 해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자랑한다.
올 지상군페스티벌은 매일 ‘참전용사·예비역의 날’(5일), ‘고무신의 날’(6일), ‘꿈나무의 날’(7일), ‘가족의 날’(8·9일) 등 테마를 정해 관련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기간 중 공통적으로 의장대 공연과 헌병 모터사이클 기동시범, 특공무술 시범 등을 볼 수 있는 ‘지상군페스티벌 주공연’과 ‘계룡군문화축제 공연’이 펼쳐진다. 테마일에 따라 펼쳐지는 다양한 이벤트는 보너스.
‘참전용사·예비역의 날’인 5일에는 신병훈련 견학, 병영식사 체험과 함께 건빵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6일에는 ‘고무신의 날’답게 신세대들을 겨냥한 행사들이 줄을 잇는다. 연예인 출신의 국방홍보지원대원과 포토타임이 마련되고 커플에 한해 바이크 탑승권도 주어진다. 박준 헤어디자이너와 함께 하는 이발체험이 마련되고 5~9일 ‘곰신카페’와 연계한 실시간 동영상·사진 공모도 함께 이뤄진다.
7일 ‘꿈나무의 날’에는 캐릭터 인형을 운영하고 풍선 등을 증정한다. 8·9일 ‘가족의 날’에는 모형헬기대회와 함께 이발체험, 강한 전사 및 국방홍보지원대원과의 포토타임까지 마련된다.
전시·체험행사도 풍성하다. 6·25전쟁의 참상을 정확히 알려 국민들의 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6·25사진 및 전사자 유품 전시회가 열린다. 육군 역사는 물론 병영 생활관(내무반)의 과거·현재 등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정예육군관’에서는 생도 정복과 군복을 입어보고 사진촬영까지 가능하다. ‘과학화훈련관’에서는 각종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육군의 최첨단 훈련장비에 탑승하고 조작해볼 수 있다.
또 육군이 운용 중인 전차·장갑차·자주포·헬기 등 대부분의 무기·장비를 전시하고 내부를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기동하는 장갑차에 탑승할 수 있는 기회까지 선사할 예정이다. 일반인의 출입을 엄격하게 제한하는 계룡대를 버스 등으로 돌아보면서 허가된 장소에서 기념촬영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행사장과 주변에서 로봇경진대회·모형헬기경기대회·꿈나무 골프대회 등이 개최되며 모든 학생이 안보창작대회에도 참가할 수 있다. 육군홍보대사 최경주 프로골퍼 팬사인회도 열린다.
구재서(대령·육사42기) 행사기획단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육군이 국민과 소통하기 위해 변신하고 있는 모습을 확실하게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김가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