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에는 부두없이 접안할 수 있는 군함이 있습니다.

바로~ LST 라는 함정인데요. LST는 Landing Ship Tank의 약자로 우리나라에서는 상륙함이라는 명칭을 쓰고 있습니다. 해병대의 상륙작전에 없어서는 안되는  함정입니다.

 

상륙함_독석리.jpg

 

상륙함은 해병대와 각종 장비들을 싣고, 상륙작전을 수행하는 것이 주 임무여서 상기 사진처럼 바다 위에서 상륙장갑차를 진수 시키기도 하고, 상륙해안에 접안하여 해병대원들을 상륙시키고~ Landing Ship Tank 라는 이름에 걸맞게 탱크도 실어 나릅니다 ^^ 이렇게 비치매트 차량으로 해변에 매트를 깔면, 모래사장에서도 차량 및 인원 이동이 쉽습니다.

 

그런데 배에 대해서 알고 계신 분이라면 의문점을 가지셨을텐데요?
해군 함정을 비롯한 배들은 수심이 낮은 곳에서는 좌초되기 쉽습니다. 그런데 이 상륙함은 어떻게 좌초 되지 않고, 다시 바다로 빠져나갈 수 있을까요?

상륙함이 다시 바다로 빠져나갈 수 있는 이유는 먼저 LST는 바닥이 평평하게 설계가 되고, 스크류도 바닥에 닿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썰물로 물이 완전히 빠진 모래톱과 같은 곳에서도 버틸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노르망디 상륙작전

 

그러면 물이 다시 들어왔을 때 어떻게 뒤로 빠져나갈 수 있을까요?
물론 스크류 역회전을 이용해서 후진하는 힘을 얻지만, 또 한가지 비밀이 있습니다.

 


 

바로 함미 앵커의 사용입니다. 보통 함정은 함수에 앵커가 있지만, LST는 함미에도 앵커가 있는데요.

LST를 해안에 접안시키기 이전에 먼저 함미 앵커를 바닥에 고정시키고, 접안을 한 후, 빠져나갈 때에는 기관 후진과 함께 함미 앵커를 당겨서 뒤쪽으로 빠져나가게 됩니다.

땅위에도 올라갔다가 다시 바다로 나오는 해군의 상륙함이었습니다.  [자료출처 해군공식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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