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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전개된 2011 호국훈련의 기계화부대 쌍방훈련에서 육군7856부대(황군)의 K-1 전차가 AH-1S 코브라 공격헬기 등의
엄호 아래 남한강을 건너 공격하고 있다. 원주=박흥배 기자

 

 두 개의 기계화사단이 2일 공군의 근접항공지원을 받으며 쌍방 자유기동 훈련을 전개하는 등 치열한 공방을 전개하는 가운데 2011호국훈련이 절정에 달하고 있다. 해군도 동해상에서 육·공군 및 해양경찰 합동으로 적 해상침투 차단적전을 전개했다.

기계화부대 쌍방훈련

 기계화부대 쌍방자유기동훈련에서 공격에 나선 육군7856부대(황군)는 2일 황군 장갑차부대가 남한강 도섭에 성공, 교두보를 확보하자 공병부대의 지원하에 부교 및 문교도하, 강습도하를 실시, 총공세에 나섰다. 또 필요한 물자· 장비를 공중재보급 받으면서 공격에 만전을 기했다.

 방어작전으로 맞선 청군은 황군의 공격 기도를 사전에 감지하기 위해 역시 적지종심작전부대를 투입,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포착하면서 남한강을 도하하려는 가상 적에 대해 장애물과 화력을 집중시켰다.

 한편 이날 황·청군의 공방 중 공군36전술항공통제전대는 청·황군 양측의 근접항공지원작전(CAS)을 전담하며 전술항공통제반(TACP) 요원들의 유도통제 기량을 점검했다.

 청군의 요청으로 출동한 F-4전투기 편대가 임무현장 상공에 도착할 즈음, TACP 요원들은 목표물과 고도·성질·좌표 등 전장상황 정보를 전투기에 전달, 전투기가 대공무기를 회피하며 폭격하도록 유도했다.

책임지역방어훈련

 자체 책임지역 방어훈련 중인 육군6군단은 2일 가상적 항공기에 의해 주보급로가 차단되자 UH-60 헬기 등 항공전력을 긴급 투입, 전방지역 아군부대에 전투식량 등 전시 긴급물자를 공중 재보급했다. 이와 함께 군단은 포병부대에 11.5톤 트럭 29대 분량의 탄약을 육로로 수송했으며, 적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화포·전차의 포신 및 엔진을 긴급히 정비·복구하는 훈련도 병행했다.

적 해상침투차단훈련

 해군1함대는 2일 동해상에서 육·해·공군 및 해양경찰 합동으로 적 해상침투 차단적전을 전개했다.

이날 훈련에는 광개토대왕함(DDH-971)을 지휘함으로 10여 척의 함정과 P-3C 해상초계기, 링스(Lynx) 대잠헬기, 육군 헬기 및 K-9 자주포, 공군 전투기, 해경 함정 등이 참가했다.

 훈련은 가상적 상륙군부대와 증원세력이 북방한계선(NLL)을 통과, 남하 중인 상황을 인지하면서 시작됐다. 함대 지휘통제실은 육·공군 및 해경에 상황을 전파하고 전투함을 긴급 출항시켰다. 모의 적함으로 지정된 참수리 고속정 4척이 아군 함정의 접촉을 피해 육상으로 진입을 시도하자 아군 전투함은 전속 기동으로 도주로를 차단했으며 육군은 해안에 물샐 틈 없는 내부 차단선을 설치, 적 세력을 완전히 고립시켰다.


윤병노·이형복·김철환 기자   trylover@dema.mi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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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2011.11.03 Views3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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