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호(준장·왼쪽) 공군16전투비행단장이 202전투비행대대 11-2차 작전가능훈련 과정을 수료한 전투조종사들에게 메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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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16전투비행단은 10일 202전투비행대대 11-2차 작전가능훈련(CRT : Combat Readiness Training) 수료식을 갖고 새로운 F-5기 전투조종사들을 배출했다. 이와 함께 16비의 CRT 과정 훈련 임무는 종료됐다.
CRT란 임관 후 1년8개월 동안 비행입문, 기본비행과정, 고등비행과정으로 이어지는 혹독한 조종사 양성 교육훈련을 이겨내고 ‘빨간마후라’를 목에 두른 조종사들에게 항공작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능력을 부여하는 훈련.
이날 수료식에서 교육 최우수자로 작전사령관상을 받은 박지훈(사후122기) 중위 등 6명의 조종사들은 지난 5월부터 대대의 CRT 과정에 배치돼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았다.
한편 이날 이들 전투조종사를 배출한 202대대는 이번 수료식을 끝으로 CRT 교육 임무를 마치고 다시 전투비행대대로 임무수행에 나설 예정이다.
202대대는 1976년 F-5 전투기 단일 기종으로 창설, 그동안 3회에 걸친 승공작전 종합 최우수대대, 2회의 작전사령부 최우수 안전대대, 보라매공중사격대회 종합 최우수대대 등에 오른 전통의 대대다. 2005년 CRT대대로 임무를 전환해 17차수 총 200명의 CRT 수료생을 배출하며 영공수호에 가장 앞장서는 최정예 전투조종사를 양성해 왔다. <국방일보 김철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