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708.jpg

 

 자운대서 창설식 … 최고의 군사 전문가 육성 / 국방일보 2011.12.02

 

<사진설명> 김관진 국방부장관이 합동군사대학교 창설식에서 모종화 총장에게 부대기를 수여하고 있다.대전=홍승완 기자

 

 국방개혁의 일환으로 육·해·공군의 합동성 강화를 위해 추진해 온 합동군사대학교가 마침내 1일 대전 자운대에서 창설식을 갖고 본격 출범했다.

 합동군사대학교는 이날 김관진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육·해·공군참모총장 등 군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창설식을 통해 앞으로 국방부 직할기관으로서 합동·연합작전 수행능력을 갖춘 영관급 군사 전문가를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김 장관은 훈시에서 “지난 6월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창설이 우리 군의 적극적 억제 능력 제고를 위한 국방개혁의 첫 신호탄이라면 합동군사대학교 창설은 육·해·공군의 합동성을 강화하고 국방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국방개혁의 디딤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각군이 독자적으로 지상과 해상·항공전을 수행할 수 있었던 시절은 지났다”며 “완벽한 합동작전 수행 능력을 갖춰 우리 군의 합동성 강화를 힘차게 추동해 나가는 동시에 합동전장 운영 개념과 교리를 개발해 전투발전의 허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합동군사대학교는 지난 1월 초 모종화 육군소장을 중심으로 합동군사대학교 창설준비단을 구성했다. 이어 4월 국방정책회의와 7월 장관이 주재한 군무회의를 거쳐 창설계획에 대한 의사를 결정했다. 이후 대통령령 합동군사대학교령(안) 입법예고(8월)와 법제처 심사를 완료했다. 또 합동군사대학교는 지난달 차관회의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지난달 24일 최종 대통령 재가를 받아 창설됐다.

 한편 창설식에 앞서 합동군사대학교 입구에 높이 3m 정도의 화강석에 새긴 이명박 대통령의 ‘합동군사대학교’ 휘호석을 제막했다.

 모 총장은 “육·해·공군 장교들이 학교생활과 발표 및 토의 등을 통해 교육기간 동안 정서적·물리적 통합으로 합동 마인드를 형성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자군의 전문성과 합동성을 동시에 구현, 교육 수료 후 각자 맡은 실무부서에서 즉각적인 임무수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합동군사대학교 어떻게 교육하나

 

합동군사대학교는 앞으로 소령과 중령급 장교들의 제병협동 및 합동·연합작전 능력을 구비한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운영한다. 교육과정은 소령급 장교를 대상으로 한 합동기본 정규과정(48주간)과 중령 진급자 대상인 합동기본 단기과정(13주간), 17개 보수과정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정규과정은 자군(自軍) 교육 70%와 합동기본교육 30%로 편성했다.

대학은 자군교육 시간에도 타군의 작전계획과 무기체계·교리 등을 교육해 육·해·공군이 통합된 교육과 생활·전쟁종합실습을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전술 식견이 풍부하고 품성과 자이 우수한 교관이 학생장교를 지도하는 ‘전술담임교관’ 제도도 새롭게 도입했다.

 교과 내용도 대폭 정비했다. 전술 상황을 상정한 통합형 교과 체계로 전술 전문가 육성에 초점을 맞췄다. 이에 과목수를 줄이고 중령과 대령까지 연계가 가능한 교과 내용으로 개정했다.

 합동군사대학교는 예하에 육·해·공군대학을 두고 합동전투발전부와 합동교육부 등의 부서를 신설했다. 합동전투발전부는 합동개념 연구를 비롯해 ‘합동개념서’와 ‘합동개념요구능력서’ 등을 발간하고 각군에서 요청하는 연구업무를 합동성 차원에서 검토·지원하게 된다. 또 합동참모본부에서 전환된 합동교리발전부는 합동 및 연합교리 연구와 합동교범 등 20여 종을 발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존 육·해·공군대학의 유사·중복 기능을 과감히 통폐합해 총 60여 개의 부서에서 30여 개 부서로 축소 운영한다. 또 100여 명의 인력을 감축시켜 조직의 슬림화와 국방경영의 효율성을 증대시켰다.

 그동안 장교들은 육·해·공군대학에서 각군 장교가 분리된 가운데 교육을 받고 소수 인원만 합동참모대학 등에서 통합교육을 받았다. 하지만 합동군사대학교 창설에 따라 연인원 4000여 명이 합동성 강화를 위한 교육을 받는다. 내년 1월께 첫 대상자들이 교육받을 예정이다.

 모종화 합동군사대학교 총장은 “지난 60여 년의 안보 상황을 진단해 본 결과, 육·해·공군 전력을 효과적으로 통합 운용하는 합동성 강화는 이 시대가 요구하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앞으로 이곳 자운대를 대한민국 최고의 군사교육기관으로서 가장 역동적이고 창조적인 합동전문인력 육성의 산실이 되도록 전 장병과 함께 혼신을 다해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 육군52사단 기동대대, 헬기레펠 훈련 실시

    육군52사단 기동대대 장병들이 13일 광명역 일대에서 UH-1H 헬기를 이용 해 헬기레펠 훈련을 하고 있다. 박흥배 기자 육군52사단 기동대대는 13일 경기도 광명역세권지구에서 UH-1H 헬기를 이용한 헬기레펠 훈련을 실...
    Date2011.12.13 Views7962
    Read More
  2. No Image

    “영화, 장병들 먼저 보세요”

    국방부-롯데시네마, 영화무료배급 MOU 체결 / 국방일보 2011.12.13 ‘선진문화강군 육성'… 개봉전 군부대에 제공 앞으로 월 1회 이상 롯데시네마에서 상영되는 영화를 장병들이 개봉 전에 먼저 볼 수 있게 됐다. 국방...
    Date2011.12.12 Views2684
    Read More
  3. No Image

    현역병 입영일자 본인선택 선착순 접수

    병무청, 홈페이지 통해 19일부터 지역별로 시작 / 국방일보 2011.12.13 병무청(청장 김영후)은 ‘2012년도 현역병 입영일자 본인선택’을 19일부터 병무청 홈페이지(www.mma.go.kr)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고 12일 ...
    Date2011.12.12 Views4336
    Read More
  4. 최윤희 해참총장, 주요지휘관회의 개최

    “필승해군·호국해군 건설 총력” / 국방일보 2011.12.6 최윤희(맨 왼쪽) 해군참모총장이 5일 개최된 주요지휘관회의에서 내년도 목표를 ‘필승해군·호국해군’으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진력해 줄 것을 당부하고...
    Date2011.12.06 Views2563
    Read More
  5. No Image

    입대 장병 휴대폰 일시정지 요금 면제

    군 입대 장병들의 휴대폰 일시 정지 요금 면제 제도가 지난 1일부터 SK 텔레콤, KT, LG U+ 등 이동통신 3사에 모두에 확대 적용되고 있다. 그동안 군 입대를 사유로 휴대폰 일시정지를 한 경우에도 SK는 매월 3030원,...
    Date2011.12.05 Views3385
    Read More
  6. 해군, 제111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

    신임 소위 186명 해양수호 첫발 / 국방일보 2011.12.5 최윤희(오른쪽) 해군참모총장이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111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서 신임 소위들을 격려 하고 있다. 부대제공 미래 해군·해병대...
    Date2011.12.05 Views4302
    Read More
  7. 합동군사대학교 본격 출범

    자운대서 창설식 … 최고의 군사 전문가 육성 / 국방일보 2011.12.02 <사진설명> 김관진 국방부장관이 합동군사대학교 창설식에서 모종화 총장에게 부대기를 수여하고 있다.대전=홍승완 기자 국방개혁의 일환으로 육·...
    Date2011.12.01 Views3617
    Read More
  8. 軍 복무경험 사회적 인정 방안 모색

    육군본부-청주대 공동 학술 세미나 개최 / 국방일보 2011.12.01 육군본부가 30일 개최한 ‘군 복무 경험의 사회적 인정을 위한 공동학술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군 복무를 사회적으로 인정 받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 ...
    Date2011.11.30 Views2495
    Read More
  9. 해군, 연평도 포격도발 1주기 서북도서 해상대비태세 점검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1주기 상기훈련에 참가한 P-3C 해상초계기가 최영함으로부터 가상의 적 잠수함에 대한 위치정보 를 전달받으며 초계비행을 하고 있다. 부대제공 해군은 지난 24일 연평도 포격도발 1주기 상기...
    Date2011.11.27 Views2752
    Read More
  10. 80년 견디는 탄약고 짓는다

    국방부, 육군3야전군·해군2함대에 시범 신축 정면과 위에서 바라본 자연친화적 탄약고 조감도. 탄약 수명을 늘리고 안전 수준 또한 크게 향상된 자연친화적인 첨단 탄약고가 신축된다. 국방부는 24일 “파형강판과 같...
    Date2011.11.24 Views125493
    Read More
  11. 한미 연합사는 정말로 위대한 팀이다

    제임스 서먼 한미연합사령관과 권오성부사령관이 22일 오전 서울 용산기지 한미연합사령부에서 열린 미 추수감사절 축 하행사에서 굳건히 손을 맞잡고 강력한 한미동맹을 과시하고 있다. 권오성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Date2011.11.23 Views4573
    Read More
  12. No Image

    예비군 내년부터 복무부대서 동원훈련

    국방부, 수도권ㆍ경기ㆍ강원 지역에 우선 적용 / 국방일보 2011.11.24 서울·인천 등 수도권과 경기ㆍ강원 지역 부대에서 현역 복무를 하고 지금 이들 지역에 거주하는 동원예비군들은 내년 1월부터 원 소속부대에서 ...
    Date2011.11.23 Views2439
    Read More
  13. 김관진 국방부장관 서신 8호 <전문>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1주년에 즈음하여

    2011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지난달 27일과 28일 육·해·공군 합동으로 전개된 서북도서 방어훈련에서 해병대 장병들이 CH-47 헬기로 공중기동 후 작전지역으로 향해 나가고 있다. 이 훈련에서 서북도서방위사령부는 즉...
    Date2011.11.17 Views3071
    Read More
  14. No Image

    국군동원사령부 2014년 창설

    국방부는 예비군 동원업무를 총괄하는 국군동원사령부를 2014년 창설한다. 또 국방개혁에 따라 2014년 12월 해체될 예정이던 각군 작전사령부의 해체 시기를 당초보다 1년 늦춰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일정과 ...
    Date2011.11.11 Views2048
    Read More
  15. No Image

    "군인이 충성해야 할 대상, 민족대신 국민" 군인복무규율 개정안 입법예고

    [ 뉴스1 제공](서울=뉴스1) 김정욱 기자 = 국방부는 군인복무규율 일부 개정안을 오는 15일자로 입법예고 한다. 이 개정안은 시대적 흐름에 맞도록 군인이 충성해야 할 대상을 '민족'에서 '국민'으로 바꿨다. 현행 휴...
    Date2011.11.11 Views2415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 200 Next
/ 200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