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소위 186명 해양수호 첫발 / 국방일보 2011.12.5
최윤희(오른쪽) 해군참모총장이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111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서 신임 소위들을 격려
하고 있다. 부대제공
미래 해군·해병대를 이끌어 나갈 신임 소위 186명(해군 146명, 해병대 40명)이 조국 해양수호의 첫발을 내디뎠다.
해군사관학교는 지난 2일 부대 연병장에서 최윤희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제111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OCS) 임관식을 거행했다.
임관식에서는 김빛나라·장희관 소위가 영예의 국방부장관상을 차지했다. 최미선(여)·이겨레 소위는 합동참모의장상을, 안다운(여)·김성현 소위는 해군참모총장상을 수상했다. 평균 2.4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111기 사관후보생들은 10주 동안 강도 높은 교육훈련을 소화했다. 특히 해병대 전지훈련으로 체력과 극기심을 배양했으며, ‘장교임관 종합평가제도’ 시범 적용을 통해 야전에서 즉각 활용 가능한 초급장교로 거듭났다.
최윤희 참모총장은 훈시에서 “내년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행사가 집중돼 적의 도발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해”라며 “여러분들은 부여된 임무를 기필코 완수해 적에게는 가장 두렵고, 국민에게는 사랑과 신뢰를 받는 ‘필승해군·호국해군’ 건설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상현·마승현 소위는 각각 미국·캐나다 시민권을 포기하고 임관, 귀감이 됐다. 이들은 “군 복무는 대한민국 남자로서 당연히 이행해야 할 의무”라며 “천안함 피격사건과 연평도 포격도발을 잊지 않고 조국 영해수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해외 영주권을 보유한 김순용·박현우·홍민희·정재문 소위도 해군 장교의 길을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윤병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