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이 13일 인수한 공중조기경보통제기 E-737 ‘피스아이’ 2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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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지휘소’로 불리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AEW&C) 피스아이(Peace Eye) 2호가 13일 공군에 인도됐다.
공군이 이날 인수한 공중조기경보통제기 2호기는 원제작사인 보잉 사(社)의 책임 아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최종 조립한 것. KAI가 최신형 다기능 전자식 위상배열 레이더 및 전자장비 등을 조립해 납품키로 한 3대 중 처음으로 인도된 항공기다.
공중조기경보통제기 사업은 우리 군이 자주적 조기경보 통제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내년까지 총 4대를 도입하는 사업으로 1호기는 지난 9월 21일 공군에 성공적으로 인도됐다.
공중조기경보통제기의 전력화가 완료되면 우리 군은 1000여 개 비행체에 대해 동시 탐지와 360도 감시가 가능해진다. 따라서 한반도 전역의 공중·해상 표적을 감시할 수 있고 산악지대로 침투하는 저고도 비행기도 모두 잡아낼 수 있게 된다. <국방일보 김가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