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협력 통한 개방형 국방연구개발 강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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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연구소(ADD) 친환경신물질센터에서 열린 국방신기술센터 개소식에서 백홍열(왼쪽 다섯째) 소장을 비롯한 참석
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ADD제공

 

 국방과학연구소(소장 백홍열·ADD)가 미국의 국방고등연구원(DARPA:Defens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과 같이 미래를 선도할 획기적 아이디어들을 현실로 구현하는 국방신기술센터를 신설했다.

 국내 유일의 국방연구개발 전문기관인 ADD는 “국방부·방위사업청의 국방과학기술 선진화 정책에 따라 기술혁신형 국방연구개발을 주도할 국방신기술센터 개소식을 20일 가졌다”고 밝혔다. 센터는 지난해 100억 원의 재산을 기부한 김용철 옹의 국방 기부금으로 건축된 친환경신물질센터에 보금자리를 마련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센터 개소는 ADD가 역할 재정립 방향인 전략·비닉 신개념 무기 및 핵심·원천 기술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여러 조직에 분산된 신기술 개발 기능이 통합되도록 개선하면서 이뤄졌다. 이에 따라 센터는 빠르게 발전하는 과학기술과 국방연구개발을 접목, 미래전에 대비하기 위한 아이디어 중심의 신개념 기술 연구개발을 활성화하고 민간협력을 통한 개방형 국방연구개발을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ADD는 민간기술의 효과적 활용을 위한 개방형 직위제 및 겸임 연구원제도를 도입하고 센터의 신개념기술단장을 민간 전문가로 외부에서 공모할 예정이다.

또 자체 기술료를 재투자, 외부 용역을 통한 협력 연구를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미국 DARPA와 유사한 신기술 전담 예산 확보도 추진할 계획이다.

 레이저·나노·전자파 기술 등의 융합을 통해 현재 기술로는 실현 불가능한 새로운 영역에 투자함으로써 기술 우위를 확보한다는 것. 또 국가 안보에 기여한 미 DARPA의 성공 사례를 통해 센터는 미래 신기술을 개발하고 우리나라 국방과학기술의 혁신을 선도할 전망이다.

 백홍열 소장은 “ADD는 국방신기술센터를 미래를 준비하는 창조적 도전의 중심 조직으로 육성하고 이를 통해 미래 선도형 혁신적·도전적·창의적 과제를 발굴·추진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과학기술역량을 총결집하는 개방형 국방연구개발 패러다임을 구축함으로써 현존 위협에 대한 신속대응은 물론 미래 신기술 우위 확보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ADD는 이번 센터 개소와 함께 미래 안보를 수호하기 위한 창조적 도전을 선도함으로써 ‘국민을 안심시키는 연구소’로 제2의 도약을 시작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미국은 현대전을 주도해 온 인터넷·글로벌호크와 같이 국방은 물론이고 세상을 변화시킨 세기적 연구개발을 견인해 온 DARPA를 통해 자국의 안보와 세계적 과학기술을 선도하는 최강국으로 성장했다. 1957년 구소련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호의 성공적 발사에 대응하기 위해 만든 기술혁신기관 DARPA는 공상과학 소설에나 나올 만한 아이디어들을 기술로 실현시켰다. 
<국방일보 김가영기자>


  1. `국방신기술센터'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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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2011.12.22 Views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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