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무기체계 전력화 HW·SW 강화 교육훈련 업그레이드 / 국방일보 2011.12.27

 

공군은 2012년 한 해가 최상의 전투준비태세와 선진 군사역량을 구축하고 ‘강하고 믿음직한 선진 공군상’을 달성하는 일년이 되도록 전력투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요 무기체계를 전력화하고 방공망 강화와 함께 기지방호 인력의 정예화 등 전력 증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 하드웨어적인 변화와 함께 인적자원에 대한 교육훈련을 업그레이드하는 등 소프트웨어도 내실 있게 채워 나간다. 내년도 달라지는 공군정책을 3회에 걸쳐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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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은 해외훈련 참가와 우리 주도의 한미 연합훈련을 확대할 예정이다. 사진은
 미 네바다 주에서 열린 레드 플래그 훈련에 참가한 F-15K가 비상하고 있는 장면.
공군제공

F-15K 2차 사업분 도입 완료

 공군이 항공작전 능력 신장을 위해 내년 계획하고 있는 전력은 공중조기경보통제기(AEW&C) E-737 피스아이(Peace Eye)를 비롯해 F-15K 2차 사업분, TA-50 등 주요 항공무기체계와 북한의 전구탄도탄 위협에 대비한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작전통제소의 전력화다.

 우선 F-15K 2차 사업분 21대의 도입과 전력화를 2012년에 완료, 대북 억제력을 더욱 강화하게 된다. 이와 함께 내년 1월 21일부터 2월 4일까지 미 네바다 주 넬리스 공군기지에서 열리는 ‘레드 플래그(Red Flag)’ 훈련에도 F-15K 6대와 11전투비행단 소속 조종사·정비사 및 각종 지원요원 등 80여 명을 파견해 세계 수준의 기량 향상도 꾀한다.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공군이 함께하는 이번 훈련에서 우리 공군은 다국적군과의 연합작전 수행 능력뿐만 아니라 이를 보장하기 위한 원거리 군수지원 능력도 동시에 점검할 계획이다.

TA-50 전투입문훈련기 20여 대 전력화

 공군은 내년 5월까지 TA-50 전투입문훈련기 20여 대를 전력화한다. 이 항공기는 공군의 주력전투기인 KF-16에 근접한 전투기동 성능과 공대공·공대지 무장운용 능력을 보유한 항공기. 이와 함께 조종사 훈련 분야에 이 TA-50을 활용하는 전투기 입문과정(LIFT : Lead-In Fighter Training)을 신설한다.

 이는 공군 조종사 훈련 분야에서 전투 임무 요원의 실전적 전투기량 향상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KT-1 기본훈련기 - T-50 고등훈련기 - TA-50 전투입문훈련기로 이어지는 비행교육 과정만 수료하더라도 4·5세대 전투기를 운용할 수 있는 한국형 선진 비행교육체계를 완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내년 상반기 중부터 공군16전투비행단에서 본격적으로 시행될 LIFT 과정은 지금까지 고등비행교육을 수료한 새내기 조종사들이 일선 전투부대에서 받아야 했던 작전가능훈련(CRT : Combat Readiness Training)을 대부분 대체하게 된다. 이 과정을 수료하면 KF-16 및 F-15K 대대에 직접 배속돼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구비하게 된다. 때문에 일선 전투부대는 신규 조종사들의 교육훈련 부담을 덜고 전투임무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올해 2대를 인수한 E-737 공중조기경보통제기는 내년에 나머지 2대를 적기에 도입하고 작전요원을 추가 양성해 제한적 작전 투입을 목표로 전력화를 진행한다. 특히 매년 정례적으로 실시하는 연합 편대군 훈련인 ‘맥스 선더(Max Thunder)’ 훈련 기간을 늘릴 예정이다. 특히 전력화 중인 E-737 피스아이를 최초로 참가시켜 실전적 임무수행 능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최신 무기체계의 해외·연합훈련 참가 

 공군은 올해 하반기에 처음 한미연합으로 공중급유훈련을 실시, 주목을 받았다. 이 훈련은 내년에 더 확대된다. 우리 조종사들의 자격 유지와 신규자격 획득을 위해 전·후반기 각 1회씩 실시해 공중급유 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캐나다·터키·호주 등 우방국에서 주관하는 연합 전술훈련을 참관하고, 미 공군 실속회복 훈련과정에 우리 조종사들이 입과해 첨단장비와 과학화된 훈련을 체험하면서 기량을 극대화하게 된다.

 방공무기체계와 각종 지원사항도 강화된다. 먼저 북한의 탄도유도탄 위협을 조기에 경보하는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로서 이스라엘 엘타(ELTA) 사의 그린 파인(Green Pine Block-B)과 작전통제소를 전력화한다.

 다양한 공중위협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체계를 갖추는 일환으로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개발에 성공한 중거리 지대공유도무기(MSAM) 천궁의 2013년 작전배치에 앞서 이를 완벽히 운용할 수 있는 여건을 사전에 빈틈없이 구비하는 것도 내년에 공군이 크게 역점을 두는 부분이다. 또 F-5 항공기 조종사들의 생존성을 높이기 위해 지상 정지 상태에서도 사출이 가능한 개량형 사출좌석도 보급하며, 미국의 글로벌호크(Global Hawk)로 대표되는 고고도무인정찰기(HUAV)의 전력화 지원을 위한 전문 인력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부대훈련팀, 전 비행단에 편제

 인력과 조직에도 변화가 있다. 특히 눈여겨볼 만한 부분이 특수임무반의 전력화. 특수임무반은 적의 테러와 군사적·비군사적 위협에 대비하고 특수범 진압임무를 전담하는 조직이다. 올해 각 비행단의 헌병대대에 정식 편성됐다. 공군은 이 특수임무반의 작전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저격용 화기와 기동장비를 추가 확보하고 전문 훈련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대전에서 기상예보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군 기상예보 업무를 수행해 온 73기상전대가 ‘공군기상단’으로 승격된다. 또 육군항공작전사령부에 공군의 전문 기상요원들을 파견해 전방지역의 합동 항공작전에 대한 기상정보를 적기에 지원함으로써 공군뿐만 아니라 육군의 작전수행 능력 향상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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