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사기·복지증진 위해 각종 수당도 대폭 인상 / 국방일보 2012.01.04
올해 병사들을 비롯해 장교후보생 및 부사관 후보생의 봉급이 지난해보다 4.09% 인상된다. 전투부대 부사관 장려금 가산금이 신설되는 등 각종 수당도 인상된다.
정부는 3일 국무회의에서 2012년 공무원 처우개선 계획에 따라 공무원 보수와 수당을 평균 3.5% 인상하는 내용의 국가ㆍ지방 공무원 보수 및 수당 규정과 여비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국방부가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상등병의 경우 9만3700원에서 9만7500원으로 오른다. 이등병은 8만1500원, 일등병은 8만8200원, 병장은 10만8000원을 받게 된다. 부사관후보생은 12만4400원에서 12만9500원으로, 사관후보생은 30만600원에서 31만29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사관생도(2학년)도 27만1500원에서 28만2600원으로 4.09% 늘어났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병사들의 병영생활 기본 경비를 보장하는 한편 장교후보생과 부사관후보생들에게는 교육의욕 고취 및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군 복무의 특수성을 고려해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장병들의 사기를 향상시키기 위해 각종 수당도 인상된다.
중대급 이하 전투부대에 베테랑급 부사관이 근무할 수 있는 여건 보장을 위해 부사관 장려수당 가산금을 신설, 3년 초과근무자에게는 5만 원, 10년 이상 근무자에게는 7만 원의 수당이 주어진다.
이 외에도 함정에 근무하는 병사들의 출동가산금이 신설(1일 3000원)된 것을 비롯해 특전사 일반강하자 위험수당 5%, 잠수함 근무수당 11%, 수송기 근무수당 10%, 항공기 병 동승근무자 수당(3만 원→ 5만 원) 등이 이번 인상에 포함됐다. <이주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