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시 산악지역 수색정찰용·전시 탄약 등 운반 오는 2017년까지 보급…신속한 작전수행 가능 / 2012.01.19
육군6사단 수색대대 장병들이 18일 산악용 오토바이크를 활용, 기동력을 바탕으로 한 수색 및 즉각조치사격 훈련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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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시에는 산악지역에서 수색정찰용, 전시에는 보병부대에 탄약 등을 운반하는 산악용 다목적 운반장비로 활용할 수 있는 산악용
오토바이크(ATV:All Terrain Vehicle)가 오는 2017년까지 전방 사단에 보급된다.
육군은 “지난해부터 전방의
일부 보병대대에서 오토바이크를 시험 평가한 결과 신속한 작전 수행이 가능하고 경계병력과 감시장비를 절감할 수 있는 등 활용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2명이 탑승할 수 있고 일반도로에서는 시속 80㎞, 야지에서는 시속 25㎞까지 속도를 낼 수 있는
오토바이크의 장점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우선 평시에는 광범위한 작전지역을 담당하는 부대가 훨씬 짧은 시간에 수색정찰을 마칠 수
있다.
침투 및 국지도발 상황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37도 경사지도 거뜬히 오를 수 있고 비포장도로와 야지에서 쉽게
기동이 가능해 작전지역으로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작전지역까지 신속하게 물자·탄약을 보급할 수 있고 폭이
132㎝에 불과해 도로가 좁아 일반 차량이 접근하기 힘든 지역에도 부식을 추진할 수 있다.
작전 중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환자를 신속하게 후송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이런 장점 때문에 외국군의 경우 미국을 비롯해
독일·프랑스·인도·칠레·아프가니스탄 육군이 오토바이크를 활용하고 있다.
특히 미군의 경우 아프간 전쟁에서 산악정찰용으로
오토바이크를 활용해 군사작전에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육군은 오토바이크를 도로(지방도 이상)가 아닌 군사작전지역의
비포장도로와 야지에서 주로 운용할 방침이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일반도로에서는 오토바이크를 운행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오토바이크
운전요원에게는 야전수송교육단에서 일주일간 안전운전교육을 받은 후 면허증을 발급받도록 하고 모든 차량은 보험에 가입하할 예정이다.<김가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