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화전투훈련단 - 강원 양구군청 안보·병영체험 팸투어·설명회 열어 / 국방일보 2012.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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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이 지난달 29·30일 개최한 안보·병영체험 팸투어 및 설명회에서 한 참가자가 마일즈 장비를 이용한 |
육군의 첨단 훈련방식인 과학화전투훈련을 민간인들이 체험하며 안보의식을 다질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만들어진다.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은 강원 양구군청과 함께 지난달 29·30일 국내 전문여행사와 기자단, 인터넷 파워블로거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안보·병영체험 팸투어(famliarization tour 사전답사여행) 및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과학화훈련을 체험할 수 있는 안보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한 첫 단계로 이뤄진 것이다.
참가자들은 행사에서 마일즈(MILES) 장비 등 최첨단 군 장비를 활용한 전투를 체험했다. 이를 통해 KCTC체계가 흔히 볼 수 있는 서바이벌 게임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것은 물론 실전적인 전투훈련을 통해 유사시 즉각 싸워 이길 수 있는 강한 육군을 만드는 훈련체계임을 확인했다.
DMZ관광주식회사 장승재 대표이사는 “개인화기를 사격할 때 느낄 수 있는 강한 반동과 탄피가 튀는 모습 등이 실사격을 하는 느낌 그대로였다”며 “KCTC체험이 포함된 관광 프로그램이 개발된다면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1박 2일간 KCTC 체험 외에도 펀치볼과 4땅굴, 을지전망대 등 다양한 안보견학 코스를 둘러보며 우리의 안보 현실을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번 행사를 위해 양구군과 KCTC가 지난해 11월 ‘상호 협력증진 및 관광정책 공유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대국민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올바른 통일·안보관 확립을 촉진하기 위한 인프라 강화의 필요성에 공감했기 때문이다. 팸투어 및 설명회에 이어 올 상반기 중으로 KCTC 체험을 포함한 관광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선보일 전망이다.
이번 전투체험을 진행한 김명중(대령) 계획지원부장은 “부대 본연의 임무에 지장받지 않는 범위 내에서 참가자들이 육군의 강인함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를 통해 지역과의 유대 강화를 넘어 국민들이 올바른 안보의식과 국가관을 확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