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합참 “유도 조종·단 분리 기술 성숙”평가 / 국방일보 2012.04.03

 

군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유도 조종장치와 단 분리 기술이 상당한 수준이라고 평가하면서 일부 기술적 문제와 신뢰성만 향상되면 미 본토까지 사거리를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국방부·합동참모본부·국방대학교 등의 미사일 전문가들은 2일 “북한이 다단로켓, 재진입체, 고체연료의 정밀도와 신뢰도를 높이고 정밀유도 기술에 관한 일부 기술 문제를 해결하면 미 본토까지 사거리를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군은 북한이 2009년 4월 시험발사 때부터 기존의 추력벡터제어(TVC)에 추가해서 가스 분사를 통해 궤도와 자세를 수정할 수 있는 자세제어장치(DACS)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했다. “북한이 DACS를 사용한 것은 미사일 유도제어 기술이 상당한 수준에 도달한 것을 의미한다”며 “이는 1998년 대포동 1호 미사일보다 훨씬 능력이 향상된 것”이라고 군은 평가했다.

 군은 또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의 필수 기술인 다단로켓의 단 분리 기술에 대해서도 북한이 어느 정도 성숙한 기술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북한이 1998년 최초의 다단로켓인 대포동 1호를 시험발사한 이후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10년 동안 연구를 지속한 결과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는 것이다.

 군은 다만 미사일 탄두를 감싸는 부품인 재진입체 분야에서는 북한이 아직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의 기술을 확보하지 못하고 사거리 5500㎞ 미만의 중거리 미사일급 기술 수준을 가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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