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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제주방어사령부 장병들이 강풍 피해를 입은 양어장에서 모래 제거작업을 하
고 있다. 부대제공

 

 해군제주방어사령부는 지난 5·6일 이틀 동안 강풍으로 피해를 입은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영락리 소재 양어장에 40여 명의 장병을 긴급 투입, 복구작업에 심혈을 기울여 피해를 최소화했다.

 제주도에는 지난 3·4일 순간 초속 31m의 강풍이 강타해 양어장에 대규모의 모래가 유입, 어류가 집단 폐사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제방사는 지방자치단체 및 주민들의 피해복구 인력지원 협조 요청에 따라 91대대 장병들을 급파했으며, 양어장 내부에 유입된 모래 50여 톤을 모두 제거했다.

 제방사 김기용(대위) 군수계획과장은 “강풍으로 피해를 입은 도민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피해복구 작업을 신속히 실시했다”며 “이러한 대민지원을 통해 해군과 제주도민이 함께 전진해 나가는 좋은 본보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국방일보 윤병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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