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사, 학년별 군사실습훈련 구슬땀 전투형 군대 적합한 실무능력 체득 / 국방일보 2012.07.16
군사실습 훈련에 참여한 해군사관학교 2학년 생도가 해군 해난구조대 훈련장에서 스쿠
버다이빙 교육을 받고 있다. 부대제공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이 폭염보다 더 뜨거운 훈련 열기를 내뿜으며 전투형 군대에 적합한 실무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해사는 지난 2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초급장교로서 갖춰야 할 군사지식과 리더십 배양을 위한 ‘학년별 군사실습 훈련’을 전개하고 있다.
1학년 생도들은 경북 포항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상륙작전 실습훈련을, 2학년 생도들은 경기 김포에서 행군을 한 뒤 경남 진해에서 해양체험 및 함정운용 실습을 하고 있다. 3학년 생도들은 함정을 타고 국내 8개 항을 방문하는 연안실습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해사는 올해 군사실습 목표를 강한 정신력과 체력을 갖춘 초급장교 양성으로 선정, 현장체험 위주의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1학년 생도 158명은 ‘No Pain, No Gain’(苦盡甘來)을 모토로 해병대 상륙작전을 체험하고 있다. 고무보트(IBS)·각개전투·공수기초훈련 등 지상전 기초전술 훈련과 해안으로 돌격하는 상륙작전을 실습, 강인한 군인정신을 기르고 있다. 특히 유격·고무보트 훈련을 강화하고, 7㎞ 완전무장 전투구보를 추가해 신체적 극한상황 극복능력을 키우고 있다.
2학년 145명도 ‘실무에 능한 해군(Hands-on Navy)’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서부전선 일대 90㎞ 전투행군을 실시, 항재전장의 정신무장을 강화했다. 이들은 지난 12일부터 해군 해난구조대(SSU)에서 스킨스쿠버다이빙과 인명구조 훈련을 하며 유사시 생존능력을 배양하고 있다.
3학년 생도 141명은 ‘해군정신 함양(Embracing the Navy Spirit)’이라는 기치 아래 기뢰부설함 원산함과 상륙함 고준봉함에 동승, 함정 운용 및 항해 당직사관 임무수행 능력을 체득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항지 인근 육·해·공군부대 방문과 전적지 견학을 통해 합동작전을 이해하고, 호국정신도 함양하고 있다. <윤병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