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실험사업 따라 군사용 앱 국내 첫 개발 중 / 국방일보 2012.07.16
군사작전을 지원할 수 있는 스마트폰용 앱이 국내에서 처음 개발된다.
군은 15일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하면서 “합참의 소요 제기에 따라 국방부 u-실험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헤부터 ‘스마트폰 군 활용 시범체계 구축사업을 추진해 9종의 군사용 앱을 개발 중”이라며 “보안 조치만 완비되면 작전에 유용하게 활용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프랑스에서는 전술항법, 저격수 운용, 무인기 통제, 정찰작전, 비화 통화 등 여러 분야에서 스마트폰 앱을 개발했거나 운용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군사용 스마트폰 앱을 개발하는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이번에 개발하는 군사용 앱 중 실시간 방송 앱은 긴급 상황이 발생한 현장 영상을 각급 부대 지휘소와 인증된 스마트폰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증강현실 앱은 작전지역의 실제 지형을 3D로 보여주면서 관련 정보도 표시할 수 있다. 이 밖에 동영상과 사진파일 전송, 문서 열람, 이미지 열람, 실시간 정보게시, 내비게이션 위치표시와 긴급문자 표시도 가능하다.
군사용 앱은 인증된 스마트폰에 설치한 후 ‘국가공공기관 업무 시 스마트폰 보안규격’ 규정에 따라 보안체계가 완비된 군부대 내 서버를 통해 정보를 전송·공유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김병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