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10진, 지부티 항에서 선박 검문검색 훈련전술전기 노하우도 공유 / 국방일보 2012.07.26
청해부대 10진 검문검색대원과 프랑스 해군 코만도부대원들이 왕건함에서 선박 검문검색 훈련을 전개하고 있다.부대제공
국내외 선박의 해상 안전보장을 위해 소말리아 해역으로 파병된 청해부대 10진(왕건함)이 지난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해군 코만도(Commando)부대와 선박 검문검색 훈련을 전개했다.
지부티 항에 정박한 왕건함에서 펼쳐진 연합훈련은 양국 해군의 대(對)해적작전 공조체제를 강화하고, 우호를 증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장병들로 구성된 청해부대 10진 검문검색대원들은 이날 코만도부대원과 선박 등반·장악, 통로개척 등 고난도의 전술전기를 뽐내며 노하우를 공유했다. 특히 훈련을 마친 뒤 다채로운 친선 교류 활동으로 끈끈한 전우애를 나눴다.
코만도부대는 2009년 4월 프랑스 민간 요트가 해적에 피랍됐을 당시 인질구출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부대로 명성이 자자하다. 한국과 프랑스 해군 간 연합 선박 검문검색 훈련은 2010년에 이어 두 번째다.
코만도부대 관계자는 “우리는 한국 해군과 더 많은 연합훈련 및 교류활동이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부대 임무수행 능력과 우호관계를 높이고 싶다”고 말했다.<윤병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