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사관학교, 강도 높은 하계군사훈련 성료 / 국방일보 2012.07.30
공군사관학교 3학년 생도들이 지난 27일 마무리된 하계군사훈련 기간 중 HH-47 헬기를 이용한 공중강하 훈련을 하고 있
다. 부대제공
공군사관생도들이 연일 30도를 오르내리는 폭염 가운데 지난 27일 강도 높은 하계군사훈련을 마무리했다.
지난 2일부터 4주간 이어진 이번 훈련을 통해 사관생도들은 군인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 지식과 능력을 습득하고, 장차 대한민국의 영공을 책임질 전투조종사로서 요구되는 생존능력을 구비함으로써 항공우주군을 이끌어 갈 정예 장교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1학년 생도들은 처음으로 하늘을 접하는 패러글라이딩 훈련을 통해 공중지각능력과 비행감각을 높이고 항공체력을 증진시키는 기회를 가졌다. 또 2학년과 3학년 생도들은 각각 해양생환훈련과 공중생환훈련 등을 통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생존해 돌아올 수 있는 조종사의 소양을 길렀다. 특히 3학년 생도들은 전원 10.3m 높이의 모형탑을 시작으로 헬기와 수송기를 이용한 실제 공중강하 훈련을 했다.
임관을 앞두고 최후의 관문인 임관종합평가를 준비하고 있는 4학년 생도들은 기본전투기술과 전투지휘능력, 교육훈련지도 능력 등 장교가 갖춰야 할 능력을 한층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생도들은 이 기간 중 비행단 근무체험, 군사실무 이해 등 장차 근무하게 될 공군부대의 실무를 몸으로 느끼는 기회도 가졌다.
훈련을 마친 3학년 정우철 생도는 “장마와 무더위라는 힘든 여건에서 훈련이 이뤄졌지만, 그것을 이겨내며 더 큰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