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5전술공수비행단이 지난 27일까지 진행한 해상침투훈련에서 최초로 수상제트스키 공중투하가 이뤄지고 있다. 부대제공 |
공중 투하된 제트스키 타고 적 해안 신속 진입 / 국방일보 2012.07.31
공군5전술공수비행단, 공정통제사 침투 훈련 공군5전술공수비행단 공정통제사(CCT)들이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해상생존능력 배양과 실전적 작전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해상침투훈련을 펼쳤다.
남해 일대에서 진행한 이번 훈련에서는 최초로 수상제트스키를 공중 투하해 고속화한 새로운 해상침투 기법을 연마했다. 5전비 259전술공수지원대대 화물의장중대는 이를 위해 공중 투하된 제트스키가 해상 착수 시에도 완벽히 충격을 흡수할 수 있도록 의장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지상보다 행동에 제약이 많은 해상에서 제트스키가 회수될 것을 고려해 신속하고 손쉽게 의장 해체를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러한 준비 후 이뤄진 해상강하 훈련은 항공기 유도·통제와 낙하지역 주변 경계임무를 맡은 통제 및 경계조가 해상강하조 인원들을 정확한 지점에 착수하도록 하면서 시작됐다. 해상강하조는 통제 및 경계조와 함께 고무보트에 탑승해 침투지역으로 이동했으며, 해안에 상륙하기 전 완전군장으로 잠영과 수영 훈련을 실시하며 은폐 접근을 숙달했다. 이어서 해안 침투지역에 대한 정찰과 장애물 제거를 통한 침투로 확보 등 완벽한 수중침투 절차를 선보였다.
또 제트스키와 함께 강하한 CCT요원들은 운용 자격증 보유자를 중심으로 제트스키를 이용한 신속한 해상기동을 연습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요원들은 무인도에서 음식물을 자체 조달하며 숙영하는 해상생환훈련을 비롯해 야전종합전술훈련 등 강도 높은 과정을 수행했다.
5전비 공정통제관 홍재운 준위는 “전군에서 가장 먼저 적지에 들어가 안전을 확보해야 하는 공정통제사이기에 해상에서도 항공관제·공중침투·장애물 제거 등의 능력은 동일하게 요구된다”며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공군 유일의 특수부대로 당당한 위상을 지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