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특수전사령부 귀성부대 장병들이 8일 오후 충남 태안군 안면도 해상에서 보트를 타고 고강도 해상침투훈련을 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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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이란 없다. 우린 끝을 본다.”
8일 오후 충남 태안군 안면도 해상훈련장. 숨이 턱턱 막히는 가마솥 더위도 육군특수전사령부 장병들의 우렁찬 함성에 기를 쓰지 못했다. 특전용사들은 해변 뜀걸음과 PT체조로 적을 압도하는 강인한 체력을 과시했다.
전투복과 무거운 전투화 차림에도 바다를 거침없이 헤엄쳐 나갔다. 바닷물 속에서도 훈련 열기가 뜨거웠다. 먼 바다에서는 고무보트를 탄 특전용사들이 해상침투를 시작했다. 거센 파도를 뚫고 고속침투로 해안 접안에 성공했다.
특전용사들은 적진에 은밀히 침투해 목표를 타격하며 특수작전을 능수능란하게 완수했다. 인간의 한계를 넘나드는 고강도 훈련을 통해 그 어떤 임무도 기필코 완수하는 세계 최강 전투프로로 거듭나고 있다.
홍석보(중령) 특전사 귀성부대 대대장은 “완전 숙달 때까지 반복으로 끝을 보는 실전적 훈련을 하고 있다”면서 “즉각 임무수행을 할 수 있는 강하고도 능력 있는 특전부대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특전사는 혹서기를 맞아 동·서·남해안 일대에서 부대별 2주간 일정으로 고강도 해상훈련을 하고 있다. 실전적 전천후 특수전 능력을 한 차원 더 끌어올리고 있다.
고난도 해상침투 기술과 해안 장애물 극복 능력에 중점을 두고 있다. 4㎞ 이상 해안침투 능력을 기르는 영법훈련과 전투수영, 보트를 이용한 해상 전술기동도 강도 높게 펼치고 있다.
하늘과 바다, 땅을 누비는 특전부대 용사들의 해상침투훈련 열기가 한여름 폭염보다 더 뜨겁다. <국방일보 김종원기자 201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