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군, 엑스포 행사 93일간 군 장병 연인원 5만여 명 투입 -
- 경계작전, 교통통제, 의전‧통역지원 등 엑스포 성공개최 보장 -
◦여수세계박람회가 8월 12일(日) 성공적으로 폐막한 가운데, 보이지 않는 곳에서 궂은일을 도맡아 하며 엑스포의 성공을 뒷받침한 육군 장병들의 활약이 주목 받고 있다.
◦육군은 이번 여수 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 제2작전사령부 예하 31보병사단과 201·203특공여단, 11공수특전여단, 특전사 대테러부대, 항공·EOD·화생방 특수임무대 등 하루 550여 명, 연인원 51,000여 명을 지원하였으며, 행사장 경계작전을 비롯하여 교통통제, 의전 및 통역 등을 도맡아 왔다.
◦93일간 행사장의 화려한 조명과 하루 수십만 명의 관람객들이 보내는 감동어린 환호 속에서도 육군 장병들은 행사기간 동안 박람회장 외곽에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24시간 철통같은 경계작전을 펼치며 엑스포의 안전을 지켜왔다.
◦또한 행사지원 장병들은 한 낮의 최고 온도가 35도를 오르내리는 찜통 같은 불볕더위 속에서도 교통통제와 주차장 관리, 의전․통역 등의 임무를 묵묵히 수행하며 엑스포의 성공에 기여했다.
◦경계작전 부대는 ‘부드럽고 유연한 안전활동’이라는 조직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군의 활동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으면서도 최고조의 긴장감 속에서 주어진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하고 철저히 준비했다.
◦엑스포 준비단계에서부터 10여 회에 이르는 지형정찰 및 전술토의 등 13개월에 걸쳐 적 도발위협 양상과 예상침투로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였으며, 이에 대한 대응계획을 수립하여 취약지역에 병력을 선점 배치하고 수색정찰을 실시하는 등 적 도발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왔다.
◦또한 우발상황에 대비해 대테러 초동조치부대의 출동대기태세를 확립하고, 초경량비행체를 비롯한 공중테러에 대비해 박람회장 상공에 대한 공역통제와 대공감시, 항공정찰 등 공중테러 대비에 만전을 기하면서 땅과 하늘에서 입체적인 작전태세를 유지했다.
◦이 같은 활동은 제2작전사령부와 박람회장에 설치된 현장작전지휘본부를 운영하여 모든 지휘․통제를 일원화하고,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물론 경찰․정보기관 등 16개 국가 산하기관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함으로써 가능했다.
◦이와 더불어 연일 35도를 오르내리는 불볕더위와 수천 대의 차량이 내뿜는 열기로 체감온도가 40도를 웃도는 엑스포 환승주차장에서의 주차안내와 교통통제, 셔틀버스 승․하차 안내의 임무를 수행한 행사 지원 병력들의 활약도 빛났다.
◦행사 지원에 투입된 장병들은 육군 최정예 특공여단 장병들로, 하루 250여 명, 연인원 2만 4천여 명이 투입되었으며, 하루에 최대 3천여 대, 행사기간 동안 30여 만 대의 차량을 통제하며 엑스포 성공의 최대 관건 중 하나였던 ‘교통대란’의 우려를 불식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들은 무더위 속에서도 패기 있고 의연한 자세를 잃지 않는 것은 물론, 주차장에서 차량을 찾지 못하는 관람객들에게 무전기로 차량번호와 차종을 확인해 신속하게 찾아주는가 하면, 지난 6월 8일에는 환승주차장 집수정에서 모터 과열로 화재가 발생한 것을 조기에 발견하고 소화기를 이용해 신속히 진화해 피해를 최소화하기도 했다.
◦조용환 엑스포 조직위원회 홍보실장은 “장병들은 박람회장에 도착하는 관람객들을 제일 먼저 맞닥뜨리는 상황에서 관람객들을 친절하고 따뜻하게 안내해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하는가 하면, 때로는 수많은 인파로 불평불만을 토로하는 관람객들의 푸념을 들어주고 받아주기도 해 여수 엑스포 행사에 대한 이미지를 크게 제고시켰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육군 장병 중에는 엄격한 선발을 통해 뽑힌 10여 명의 통역․의전 요원들도 세계적 행사의 품격을 높였다. 이들은 행사기간 동안 모나코의 대공(大公) 알버트(Albert) 2세와 페르난도 루고(Fernando Lugo) 파라과이 대통령, 김황식 국무총리 등 국․내외 귀빈 180여 명에 대한 의전을 완벽히 수행하여 군의 위상을 높였다. <끝>
http://armynuri.tistory.com/620 :
500여명의 육군 장병들이 펼치는 '아주 특별한' 여수 엑스포 작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