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훈련소에 입소한 김수환 씨 "한국서 떳떳하게 살기 위해 입대"
자진입대 국외영주권자 1천명 돌파

 

“지금까지 제가 내린 결정 중에서 가장 잘한 일 같아요. 한국 남자로 살려면 국방 의무는 당연한 것 아닌가요.”

미국 해병대에서 7년간 복무하고 전역한 다음 한국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김수환 훈련병(26·사진)은 5일 입대 소감을 이렇게 밝혔2012090540421_2012090584731.jpg 다. 그는 1986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났다. 당시 부모는 유학 중이었다. 김 훈련병은 미국에서 태어나 자연히 이중국적을 취득했다. 그는 6살 때인 1992년 부모와 함께 귀국했다. 중학교 2학년 때인 1999년 다시 미국 유학길에 올랐고, 2004년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김 훈련병이 미국 해병대에 입대하게 된 것은 유학기간 중 가정형편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대학 진학을 포기한 그는 7년간 복무하고 지난해 4월 하사로 전역했다.

김 훈련병은 “혼자서 오랜 외국 생활을 하다 보니 고국에 대한 향수를 많이 느꼈다”며 “한국군에 다시 입대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한국에서 떳떳하게 살기 위해 스스로 선택한 길”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역 후 아버지의 사업을 도울 계획”이라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국에서 대학에 진학하고 싶다”고 했다. 지난달 13일 훈련소에 입소해 1주일간의 초기 적응 프로그램을 마친 김 훈련병은 오는 29일 자대 배치된다.


 

육군훈련소 관계자는 이날 “2007년 입대한 국외영주권자를 대상으로 1주간의 초기 적응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모두 1038명의 군 입대 국외영주권자를 배출했다”고 말했다.이들은 외국에서 영주권을 취득해 병역이 면제됐지만, 스스로 입대를 선택했다.

육군훈련소는 국외영주권자가 늘어나자 입대자들이 초기에 안정적으로 군 복무에 적응하도록 1주일간 한국사 강의, 군대예절 학습, 훈련장 견학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육군훈련소가 지난달 20일 훈련 중인 국외영주권자를 대상으로 입대 동기를 묻는 설문조사 결과, “한국인으로 인정받고 싶어 입대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한국경제 홍영식기자>

 

기사원문 :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2090540421


  1. No Image

    군·경, 독도방어훈련…해경 현장대응·군은 지원

    군과 경찰이 지난 7일 독도방어훈련을 통해 영토와 영해를 반드시 지켜내겠다는 수호 의지를 과시했다. 군은 이날 “외국 민간세력이 영해를 침범한 상황을 가정하고, 그에 대응하는 과정을 훈련했다”며 “민간세력의 ...
    Date2012.09.09 Views1039
    Read More
  2. ‘천하무적 백골사단’ 유튜브 인기 폭발

    3분 8초 동영상 한달 만에 조회수 4만 돌파 조선경비대 창설부터 지금까지 역사 한눈에 / 국방일보 2012.09.10 유튜브 조회 4만건을 돌파한 육군3사단 ‘천하무적 백골사단’ 홍보 동영상. ‘천하무적 백골사단’ 유튜브...
    Date2012.09.09 Views5058
    Read More
  3. 한미 특전사 “We go together” 연합강하

    한미 육군 특수전사령부 강하팀이 6일 오전 경기 광주시 특수전교육단 550m 상공에서 고난도 연합 강하를 하고 있다. 이날 한미 연합 우정 강하에는 장준규(중장) 특전사령관과 톨리(준장) 주한 미 특전사령관, 연합...
    Date2012.09.09 Views3558
    Read More
  4. 美 해병대 7년 짬밥 "한국서 신고합니다"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김수환 씨 "한국서 떳떳하게 살기 위해 입대" 자진입대 국외영주권자 1천명 돌파 “지금까지 제가 내린 결정 중에서 가장 잘한 일 같아요. 한국 남자로 살려면 국방 의무는 당연한 것 아닌가요.” ...
    Date2012.09.06 Views3869
    Read More
  5. 남자보다 강한 그녀들이 온다!

    숙명여대 학군단, 학군교 입영훈련서 통합 1위 차지 / 국방일보 2012.09.06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지난달 펼쳐진 하계입영훈련 중 숙명여대 후보생을 비롯한 여성후보생들이 힘차게 돌격하고 있다. 이헌구 기자 숙명...
    Date2012.09.06 Views3713
    Read More
  6. 예비역 장교·부사관 재임용 길 열렸다

    이명박 대통령, 국무회의서 군인사법 개정안 처리 / 국방일보 2012.09.05 예비역 장교와 부사관 중 군사적인 능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가 현역으로 재임용되는 길이 열린다. 또 행정고시 등 5급 공무원 공개경쟁 채...
    Date2012.09.04 Views2830
    Read More
  7. No Image

    ‘WCC 성공 기원’ 해군제방사 환경정화작전 돌입

    국방일보 / 2012.09.05 2012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WCC)의 성공을 위해 해군이 나섰다. 해군제주방어사령부는 6일로 다가온 2012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WCC)가 임박함에 따라 ‘환경정화작전’에 돌입했다. 도내 곳곳...
    Date2012.09.04 Views1504
    Read More
  8. 해군 ‘서애류성룡함’ 취역

    3일 부산 작전기지서…이지스함 3척 운용 시대 ‘활짝’ 전방위 전투능력 바탕 국익 수호·국가 번영 보장 기대 / 국방일보 2012.09.04 한국의 세 번째 이지스 구축함인 서애류성룡함(7600톤급) 취역식이 3일 오후 해군 ...
    Date2012.09.04 Views2619
    Read More
  9. 軍, 이번주 독도방어훈련..해병대 상륙훈련도

    경계근무 중인 독도경비대원(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군 당국은 오는 7일부터 해병대의 독도 상륙훈련 등을 포함한 독도방어훈련을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실시한다. 군 관계자는 2일 "독도...
    Date2012.09.02 Views2189
    Read More
  10. 특전부사관 36년…200기 탄생

    육군특전사, 197명 하사 임관 임지로 군인화 등 3단계 강도 높은 훈련 소화 / 국방일보 2012.09.03 지난달 31일 임관한 특전부사관들이 임관식 후 교관을 헹가래치며 그동안 교육과정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있다.경기...
    Date2012.09.02 Views5225
    Read More
  11. 김관진 국방부장관, 해군·해병대 준장 진급 신고 받아

    지난달 31일 김관진 국방부장관이 박문영(해사39기) 해군사관학교 생도대장의 진급신고를 받은 뒤 악수하고 있다. 이날 신고식에는 해군 3명, 해병대 2명 등 총 5명의 준장 진급자가 참석했다. 이들은 9월 1일부로 정...
    Date2012.09.02 Views6339
    Read More
  12. 국가 안보 위기 시 군 취재·보도 권고 기준안’ 첫 공개’ 국방부·기자협회 공동 마련…의견수렴 토론회 개최

    국가 안보 위기 시 군 취재·보도 권고 기준안’ 첫 공개 국방부·기자협회 공동 마련…의견수렴 토론회 개최 / 국방일보 2012.08.30 한국언론진흥재단이 2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주최한 ‘국가 안보 위기 시 군 취재·보...
    Date2012.08.29 Views2102
    Read More
  13. ‘특별한 부대학교’ 문 열어

    해군 제주방어사령부 정훈 스쿨 운영…올바른 국가관·군인정신 함양 / 2012.08.29 해군제주방어사령부 ‘정훈스쿨’ 선생님들이 완벽한 학교 운영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부대제공 해군제주방어사령부가 장병...
    Date2012.08.28 Views2328
    Read More
  14. No Image

    군 창작뮤지컬 'The Promise(약속)', 힘찬 출발

    - 현역 장병 및 일반인 대상 배우·스텝진 모집 - ◦ 국방부는 6·25전쟁 60주년 제3차년도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되는 군 창작뮤지컬 ‘The Promise(약속)’의 배우 및 스텝을 모집한다. ◦ 2008년 ‘MINE’, 2010년 ‘생명의 ...
    Date2012.08.28 Views2394
    Read More
  15. 국방부장관 태풍 ‘볼라벤’ 인명피해 제로화 등 안전대책 강구 특별지시

    초강력 태풍 ‘볼라벤’이 한반도에 큰 피해를 입힐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7일 피항을 나온 해군2함대 함정들이 인천항 내 항에 정박해 있다. 국방부는 26일 전군 각급 부대에 장관 특별지시를 하달, 인명·재산피해 ...
    Date2012.08.27 Views279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 200 Next
/ 200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