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낙동강지구·춘천지구 전투 국방부, 6ㆍ25전쟁 3대 주요 전승기념행사 / 국방일보 2012.09.12
지난해 9월 15일 인천 월미도 해상에서 펼쳐진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 때 해병대의 대규모 상륙작전 재연 모습.김태형 기
자
국방부는 “6·25전쟁 60주년 제3차년도를 맞아 13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참전용사와 유엔군에게는 감사를, 학생과 시민들에게는 역사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6·25전쟁 3대 주요 전승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3대 전승행사는 ‘인천상륙작전과 낙동강지구 전투, 춘천지구 전투 전승행사’를 말한다.
먼저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는 13~15일 월미도 인근 해상 및 해군인천해역방어사령부 부두광장에서 열린다.
특히 월미도 해상에서 육·해·공군, 해병대가 참가하는 대규모 재연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안보체험 프로그램, 함정 공개행사 등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다채롭게 제공될 예정이다.
‘낙동강지구 전투 상기행사’는 오는 18~19일 경상북도 칠곡군 낙동강 둔치 일대에서 열린다.
6·25전쟁 당시 마산-왜관-영천-포항 일대에서 참전용사·학생, 유엔군이 혼연일체가 돼 북한군의 공격을 막아냄으로써 백척간두의 위기에서 조국을 지켜낸 낙동강 전투를 재연하고 시가행진·전승기념식 등을 통해 당시의 모습과 함성을 생생하게 체험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춘천지구 전투 전승행사는 ‘대한민국을 구한 3일’이라는 주제로 다음달 5~7일, 춘천시 삼천동 수변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6·25전쟁 개전 초기인 1950년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 동안 민·관·군이 혼연일체로 싸워 북한군의 남침계획을 완전히 분쇄하고, 한강방어선 구축 및 유엔군 참전을 위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던 ‘구국의 춘천지구 전투’가 장병들에 의해 생생하게 재연될 예정이다.
이강수(육군대령) 국방부 6·25사업TF장은 “당시의 복장과 장비를 이용해 전투현장에서의 경험과 기억을 ‘재연’함으로써 참전용사는 물론 시민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주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