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1야전군, 특전예비군 소집 고강도 입영훈련 / 국방일보 2012.09.14
국방일보 : http://kookbang.dema.mil.kr/
육군1야전군의 특전예비군들이 실전적 훈련을 펼치고 있다. 부대제공
전투력은 여전했다. 명성도 그대로였다. 중년을 훌쩍 넘겼지만 온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괴력은 예전과 다름 없었다.
육군1야전군사령부가 최근 1박2일 일정으로 특전예비군 70여 명을 소집해 특전부대 입영훈련을 했다. 군 예하 춘천, 양구, 태백, 원주 등 4개 지역에서 소집된 특전예비군들은 3공수특전여단에서 현역 못지 않은 강도 높은 훈련을 펼쳤다. 1야전군의 각 부대별 특전예비군들이 이처럼 한곳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훈련은 특전예비군의 평시 교육훈련 강화 및 유사시 전술적 운용능력 제고와 임무수행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 참가한 특전예비군들은 저격수 사격, 특공무술, 헬기레펠, 공수지상훈련, 수색정찰 등 현역 시절을 방불케 하는 고강도의 실전적 훈련을 펼쳤다. ‘안 되면 되게 하라’는 특전맨 특유의 근성을 되살리고 ‘일당백’의 전투기술을 제고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특전사 입영훈련에 참가한 특전예비군들은 유사시 후방지역에 침투하는 적 특수전부대를 격멸하고 지역 내 중요시설을 방호하는 군 예비전력의 핵심으로 활약한다. 각종 재난발생 시 인명구조와 구호활동에도 앞장선다.
35세부터 60세에 이르는 다양한 계급과 연령들로 이미 예비군편성이 해제됐지만 특전예비군에 스스로 지원한 열혈 남아들이다. 나이를 불문하고 조국에 대한 충성을 행동으로 실천하며 후배 장병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이번 입영훈련을 기획한 안은식 1야전군 예비군 과장은 “전후방이 따로 없는 현대전의 양상을 고려해 볼 때 예비전력은 전승의 중요한 요소”라며 “특전예비군들의 현역시절 전투력 유지를 위해 앞으로도 특전사 입영훈련을 주기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