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사나이들이 한겨울 동해바다에 모였습니다.! 바로 해군 특수전 여단(UDT/SEAL) 장병들의 혹한기 훈련이 동해에서 지난 1일부터 실시되었기 때문이죠.
해군 특수전 요원 100여명이 참가한 이번 훈련은 차가운 바다와 체감온도가 영하 30도까지 내려가는 혹한의 기후 속에서도 해상과 육상의 완벽한 동계 특수작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적응력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주간 진행되는 혹한기 훈련 중 이날은 냉해 극복훈련과 고기파 극복 훈련을 실시하였습니다.
※ 고기파 훈련
퇴출 시 파도를 이겨내는 능력을 키우기 위한 훈련. 파도에 맞서 해상을 향해 고무보트를 기동하기 위해서는 쐐기형 파도를 뚫고 부서져 내리는 파도 안쪽의 조류를 타야만한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팀워크를 기르는 훈련이다.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PT체조를 실시하는 해군 특수전 요원들.
고되기로 정평이 나 있는 특수전 여단의 PT체조에 옆에서 보는 블루페이퍼도 그 열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PT체조를 모두 마친 대원들. 다 같이 상의를 탈의합니다.
뭐임? 지금 내 앞에서 몸자랑하는 거임?
우월한 아우라를 자랑하는 그들에 비교되는 필자의 저질 몸매에 대한 자괴감에 빠질 틈도 없이 대열을 형성한 특수전 요원들 모래사장을 내달리기 시작합니다.
근육이 많으면 추위도 타지 않는 걸까요? 이 추운 날씨에 동해바다 칼바람에 두터운 옷가지를 여미며 인상이 찡그려지는 필자와 달리 하나같이 밝은 표정으로 모래사장을 달리는 해군 특수전 요원들입니다.
한바탕 구보를 마친 대원들 드디어 본격적인 냉해 및 고기파 극복훈련에 돌입합니다.
해상에서 작전 시 착용하는 잠수복 입고 동해 바다로 뛰어들죠.
분명 한겨울의 푸르딩딩한 동해바다인데 거침없이 바다로 뛰어드는 특수전 여단 대원들의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냉해 극복을 위한 수영훈련을 마친 대원들. 쉴틈없이 고기파 극복훈련이 이어집니다.
거칠기로 이름난 동해 바다의 파도와 한판승부를 위해 고무보트에 몸을 맡기고 바다로 뛰어들죠.~
고무보트를 습격하는 거친 파도와 그보다 강인한 해군 특수전 여단 대원들의 모습이 멋지게 보입니다.
고기파 훈련을 끝으로 이날의 훈련을 마친 대원들.
하지만 앞으로도 해상침투훈련을 포함한 해상훈련과 특수전술훈련, 설상 산악행군 등의 육상훈련 등 많은 훈련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이어지는 훈련도 블루페이퍼에서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니 멋진 사나이, 해군 특수전 여단 장병들에게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