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비부대, 고아원 방문 및 현지인·한인단체 초청 행사 -
- 오쉬노부대, 동맹군 300여명 초청 한국 민속놀이 등 체험 -
○ 유엔 아이티 안정화 지원단(MINUSTAH)의 일원으로 아이티에서 재건활동 중인 단비부대 장병들이 특별한 추석을 맞이한다.
○ 추석인 9월30일, 단비부대가 아이티 현지에서 거주하고 있는 한인 50여명을 부대로 초청하여 ‘한민족 최대의 명절’을 함께할 예정이다.
○ 선교 및 기업, NGO단체 활동을 위해 아이티에서 거주중인 한인들은 단비부대 장병들과 함께 차례음식을 만들고 합동차례를 지내며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는 시간을 갖는다. 윷놀이, 제기차기 등 민속 놀이도 함께 즐길 계획에 있다.
○ 선교활동을 위해 아이티에서 거주하고 있는 백삼숙 목사는 “우리나라 사람들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기쁜데 고국 땅에서 추석을 맞이하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들도록 부대에서 행사를 계획해줘 감동받았다.”며 부대 장병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부대장 윤범기 대령(육사 44기)은, 이번 추석은 아이티 주민들에게는 ‘한국의 정’을, 한인들에게는 ‘따스한 동포애’, 우리 장병들에게는 ‘나눔의 의미’를 가슴에 새기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귀국하는 날까지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함은 물론 아이티 국민들의 진정한 친구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 한편, 단비부대는 추석을 앞둔 지난 9월 21일 아이티 수도 포르트프랭스에 위치한 ‘사랑의 집’을 방문해 50여명의 현지아동들과 제기차기, 투호 등 민속놀이를 함께하며 추석의 의미를 되새겼다.
○ 이 자리에서 장병들은 민사활동을 위해 열심히 갈고 닦은 페이스페인팅과 풍선아트 실력을 발휘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부대에서 준비해간 학용품과 간식, 비타민 등은 추석의 풍요로움을 더했다.
○ 이날 사랑의 집 원생들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합창을 선보이는 것으로 부대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 행사에 참여한 김후영 상병은 “풍선 하나에 해맑은 미소를 보이는 아이들을 보며 나눔이라는 것이 거창한 일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며 “추석을 가족들과 함께 보내지 못해 아쉬웠는데 아이들과 함께한 시간이 큰 위안이 되었다.”고 말했다.
○ 아프간에서 한국 PRT(지방재건지원팀) 보호 임무를 수행중인 오쉬노 부대도 추석을 맞아 특별한 행사를 갖는다. 9월 28일 동맹군이 있는 바그람 기지에서 ‘동맹군 초청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 바그람 기지에 주둔하고 있는 여러 나라 군인들에게 추석을 맞아 ‘한국 전통 문화와 한국을 알리자’는 취지로 실시할 이번 행사에는 미국을 비롯한 동맹군 300여명이 참석한다.
○ 이날 행사에는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포함한 K-POP관람과 추석관련 영상 시청, 민속놀이 및 한국음식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 이밖에도 오쉬노 부대 장병들의 태권도, 특공무술, 사물놀이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끝
2012.09.27 국방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