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해군 주관「제12차 아시아․태평양 잠수함 회의」, 26일부터 부산에서 열려
- 잠수함 운용국 19개국·2개 국제기구, 잠수함 사고예방 및 구조능력 발전방안 논의
아시아·태평양 잠수함 운용국 및 국제 잠수함 구조기구가 잠수함 사고방지 및 구조능력 발전 방안 논의를 위해 한국에 모였다. 해군은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제12차 아시아·태평양 잠수함 회의」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 및 진해 군항에서 개최한다.
「아시아·태평양 잠수함 회의(APSC, Asia-Pacific Submarine Conference」는 잠수함 침몰사고 시 국적을 초월한 인도적 구조와 민간선박과의 충돌 등 잠수함 관련 사고방지 및 구조방안 논의를 위해 2001년부터 잠수함 운용 국가 및 국제 잠수함 구조기구가 모여 매년 정례적으로 개최하는 회의이다.
그동안 미국이 6회, 싱가포르 2회, 호주·일본·페루가 각각 1회씩 개최하였으며 한국 해군 주관으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12차 회의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일본, 중국 등 잠수함 운용국가 19개국, 국제기구 2개 기구가 참가하여 각국의 잠수함 운용 및 구조능력 현황, 잠수함 구조 기법, 국제훈련 등 잠수함 충돌 사고예방 및 구조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발전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 참 가 국 : 노르웨이, 독일, 러시아, 말레이시아, 미국, 브라질, 싱가포르, 영국,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칠레, 캐나다, 태국, 파키스탄, 프랑스, 페루, 한국, 호주
* 국제기구 : SMERWG(Submarine Escape & Rescue Working Group),
ISMERLO(International Submarine Escape & Rescue Liaison Office)
26일 오전 9시, 해군작전사령관이 주관하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2박3일간 개최되는 이번 회의에서는 13개국 및 2개 국제기구가 잠수함 구조 관련 26개의 주제를 발표한다.
개최국인 우리나라는 ‘한국해군 잠수함 탐색/구조 능력의 현재와 미래’, ‘구조/인양 작전사례 소개’ 등 2개 주제에 대해 발표하며, 각 참가국별로 잠수함 구조능력 및 훈련을 비롯하여 NATO 잠수함 탈출 교범(캐나다), 잠수함 구조잠수 시스템 개선(미국), 국제 잠수함 탐색/구조절차 소개(SMERWG) 등 잠수함 운용국간 사고방지 및 구조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26일(수) 오후, 회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손원일급 잠수함 조종훈련장, 국산 잠수함구조함 청해진함, 해난구조대 훈련시설 및 방산업체 견학행사를 실시하여 눈부신 성장을 이룬 우리 해군의 잠수함 구조능력과 장비, 잠수함 건조능력을 과시할 계획이다.
해군은 이번「제12차 아시아·태평양 잠수함 회의」개최를 통해 잠수함 사고시 국적을 초월한 인도적 구조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 및 연합 잠수함 구조능력 향상은 물론 한국 해군의 우수한 잠수함 운용 및 구조능력을 세계 각국 해군에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회의관련 취재문의 : 051-697-6065~6 / 해작사 공보과장 김영민 대위
2012.09.26 국방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