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20사단 악어대대·미2사단 기갑수색대대 연합 전술훈련 / 국방일보 2012.10.10
육군20사단 악어대대와 주한 미2사단 4-7 기갑수색대대 장병들이 한미 우정을 확인하고 있다. 부대제공
한미 육군이 기갑부대 연합작전 전투력을 실질적으로 한 단계 높였다.
육군20사단 악어대대는 지난 5일까지 닷새 동안 경기 포천시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주한 미2사단 4-7 기갑수색대대와 함께 한미 연합 전술훈련을 펼쳤다.
한미군 대대는 연합전력으로 실제 사격과 기동을 통해 소부대 전투력을 업그레이드했다. 한국군의 K1A1 전차·K1 구난전차, 미군의 브래들리 장갑차·팔라딘 자주포·험비·아파치 헬기 등 70여 대의 장비와 630여 명의 병력이 참가했다.
브래들리 장갑차를 앞세운 미군 1개 소대가 가상 적진을 향해 힘차게 전진했다. 장갑차 소대가 장애물에 막히자 공병부대가 신속히 나서 길을 열었다. 이어 미군 소대가 적을 제거하자 아파치 헬기와 팔라딘 자주포가 지원 사격을 퍼부었다.
이때 한국군 K1A1 전차가 빠르게 미군을 초월해 적 진지에 막강한 화력을 쏟아부었다. K1A1 전차는 일사불란하게 기동하며 목표를 성공적으로 확보했다.
한국군 김대중(30) 대위는 “넓은 지역에 시시각각 등장하는 표적에 대해 즉각 대응 훈련으로 실전적인 훈련이 됐다”고 평가했다. 한미 군은 연합훈련에 앞서 한미 군이 진정한 우정을 나누는 패릴리 데이 행사도 열어 한미 군사동맹을 돈독히 다졌다.
마이클 바히마(36) 소령은 “앞으로도 한미는 동맹국으로서, 같은 나라를 지키는 형제로서 함께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종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