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군 페스티벌 2012’ 개막 전차·헬기 등 120여종 체험 / 2012.10.11
육군의 위용을 확인할 수 있는 지상군 페스티벌2012가 10일 충남 계룡시 계룡대 비상활주로 일대에서 개막됐다. 행사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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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 육군의 면모를 마음껏 만끽하세요.”
국민과 함께하는 육군 ‘지상군페스티벌 2012’가 10일 힘차게 막을 올렸다. 충남 계룡시 계룡대 비상활주로에서 개막한 올해 지상군페스티벌은 14일까지 열린다.
최첨단 우리 군의 장비체험과 실제 기동시범, 특공무술, 고공강하, 군악·의장대 공연, 계룡 군 문화축제·퍼레이드, 전국 마칭경연대회, 국방홍보원 위문열차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육군홍보대사 최경주 선수가 함께하는 육군참모총장배 꿈나무 골프대회도 마련된다.
육군의 역사와 병영생활을 체험하는 정예 육군관과 최첨단 훈련장비에 탑재된 각종 시뮬레이터를 조작해 볼 수 있는 과학 훈련관도 운영한다. 비상활주로에 전시된 전차·장갑차·자주포·헬기 등 120여 종의 무기를 직접 타보고 내부도 체험할 수 있다.
무엇보다 올해 처음으로 일반 시민들이 헬기를 타는 기회도 주어진다. 하루 20명씩 추첨을 통해 행사 기간 100명이 블랙호크(UH-60)를 탄다.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과 정찰헬기도 처음으로 전시된다.
육군과 대전시가 함께 준비한 국방벤처마트도 문을 연다. 올해 13회째로 국내외 141개 국방 관련 기업들이 기술과 정보를 교류하고 첨단무기를 소개한다. 행사 기간 상담소도 운영해 우리 군이 추진하는 사업에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돕는다.
‘강한 육군 국민과 함께’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개막식에는 3000여 명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김상기 육군참모총장이 개회사, 염홍철 대전시장이 축사를 했다. 육군 항공 헬기의 축하비행과 공군 블랙이글스의 화려한 에어쇼도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지상군페스티벌 단장 김기호 대령은 “많은 국민이 축제를 찾아 국가 방위의 중심군으로 성장한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한민국 육군의 위상을 확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방일보 김종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