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6항공전단 한아름 대위(진) 호국훈련 참가 / 국방일보 2012.11.01
해군 최초 상륙기동헬기 여군 조종사 한아름 대위(진)가 독도함 이·착함 훈련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후 해군6항공전단 활주
로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부대제공
해군 최초 상륙기동헬기 여군 조종사가 처음 참가한 실제 훈련(FTX)에서 뛰어난 임무수행 능력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화제의 주인공은 해군6항공전단 상륙기동헬기전대 소속 한아름 대위(진).
그는 지난달 28·29일 경북 포항 인근 해상에서 2012 호국훈련 일환으로 열린 독도함(LPH-6111) 헬기 이·착함 훈련을 성공리에 마쳤다.
한 대위(진)는 이뿐만 아니라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개하는 해군·해병대 합동 상륙훈련에서 맡은 바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고 있다.
항법 장비를 이용해 바다 위를 비행하는 해상항법임무, 상륙군을 목표지역에 신속히 투사하는 공중돌격 등을 무결점 소화한 것. 특히 독도함 이·착함 훈련 당시 3m에 육박하는 파도가 일었지만, 훈련을 안전하게 종료할 수 있도록 정조종사를 보좌했다.
한 대위(진)는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때까지 장래희망란에 ‘여군장교’라고 표기할 정도로 목표의식이 확고했다.
용인대학교 경호학과를 졸업한 그는 2010년 6월 해군사관후보생(OCS) 108기로 임관, 꿈에 그리던 장교 계급장을 달았다.
그동안 생환훈련 기초과정과 회전익 조종사 초·중·고등 과정을 거쳤으며, 올해 9월 UH-60 상륙기동헬기 부조종사 과정을 수료했다.
한 대위(진)는 해군 최초, 유일이라는 수식어가 부담스럽지만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는 기준점이 되기 위해 또 다른 도전장을 내밀었다.
해군 최초 상륙기동헬기 여군 정조종사가 목표.
“호국훈련을 첫 실제 훈련으로 소화해 더 큰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게 됐습니다. 이제는 최초가 아닌 최고의 상륙기동헬기 정조종사가 되기 위해 전투화 끈을 바짝 조일 겁니다.” <윤병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