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해군의 대형 수송함이자 상륙함정인 독도함은 2002년 10월 말에 한진중공업이 대한민국 해군으로부터 수주를 받아 건조를 시작한 뒤, 2005년 7월 12일 진수하였고, 2006년 5월 22일부터 시운전을 시작하여 2007년 7월 3일 취역했습니다.
정식 명칭은 LPH(Landing Platform Helicopter) 대형 상륙함이며 대한민국은 물론 아시아에서 가장 큰 상륙함으로, 대한민국 해군이 추진하는 LPX(Landing Platform Experimental) 가운데 1번함입니다. 상륙 작전을 위한 병력과 장비의 수송이 주목적이며 헬리콥터를 이용한 미래형 강습 상륙함으로 기동 함대에 운영될 예정입니다.
오늘은 이 독도함이 갖고 있는 수송능력이 충분한지에 대해 사진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비행갑판은 5개의 착륙 스팟이 있습니다. 그러나 항공기용 엘리베이터가 갑판상에 위치해 있어 항공기의 주기에 영향을 줍니다. 물론 엘리베이터를 바깥쪽으로 설치할 수 있는 구조였다면 설계상에 조금 더 많은 노력이 들어가고, 함의 무게균형에도 영향을 미쳤겠지만 아쉬운 부분 입니다.
엘리베이터를 피해 결박되어있는 UH-1 헬리콥터 2기. 이렇게 함미쪽도 엘리베이터에 의해 헬리콥터를 주기할 공간이 좀 부족한 모습입니다. 또한 함수쪽은 골키퍼와 크레인으로 인해 공간이 더욱 부족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어서 함미 항공기용 엘리베이터 바로 아래에 있는 격납고의 모습입니다. 링스 헬리콥터 왼쪽은 바로 벽으로 되어 있습니다. 엘리베이터 때문에 내부 공간은 넓지 않습니다.
다른 각도에서 찍은 격납고 내부 모습입니다. 여러 각도 사진을 본다면 어느 정도 격납고의 크기에 대해서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격납고는 바로 차량 갑판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상륙장갑차의 모습이 보입니다.
즉 독도함의 헬리콥터 운용능력은 비행갑판상의 5개 이착륙 스팟에서 5기의 헬리콥터를 운용할 수 있고, 함수와 함미쪽 비행갑판에 많으면 4기 정도의 헬리콥터를 더 올려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격납고에는 많아야 3기 정도의 헬리콥터를 격납할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차량갑판의 모습입니다. 상륙장갑차 16대가 올라가니 꽉 찹니다. 격납고와 달리 사진 한장으로 볼 수 있습니다.
웰도크의 모습입니다. 상륙장갑차를 실으니 12대가 들어갑니다. 이번에는 독도함에 총 28대의 상륙장갑차가 들어갔는데, LSF-2를 2척 싣게 되면, 상륙장갑차나 전차를 실을 수 있는 양은 매우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웰도크에서 바라본 차량갑판입니다. 사진으로 분석해 본 결과 독도함의 수송능력은 아직 부족해 보입니다. 독도함의 부족한 수송능력을 보완하기 위해 외부 엘리베이터를 채택한 대형상륙함 추가건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도깨비뉴스 국방전문 리포터 김한솔 dkbnews@dkbnews.com
이 기사와 사진의 저작권은 국방력 강화 운동을 위한 시민단체 '자주국방네트워크(KDN)'에 있습니다. - 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처장 신인균 -
출처 : http://www.powercorea.com/zboard/zboard.php?id=visit&no=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