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사, 창설 34주년 기념행사 …서먼 사령관 기념사서 강조 / 2012.11.08
“세계서 가장 모범적 관계” 이명박 대통령 축전 보내
제임스 D 서먼 한미연합군사령관이 7일 용산 연합사 기지 극장에서 열린 창설 제34주년 행사에서 기념사를 통해 한미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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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7일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한 한미 동맹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공고하고 모범적인 관계로서 그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고 한미연합군사령부(이하 연합사)의 역할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제임스 D 서먼(육군대장) 사령관과 권오성(육군대장ㆍ육사34기) 부사령관 등 한미 장병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산 연합사 기지 극장에서 열린 창설 제34주년 기념행사에 축전을 보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연합사령관 서먼 장군과 사령부 장병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창설 34주년을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확고한 연합방위태세에 만전을 기해 주길 바란다”며 “한미 연합사령부 전 장병에게 깊은 신뢰와 사랑을 보내며 부대의 건승과 발전을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서먼 사령관은 기념사를 통해 “연합사는 한미 동맹의 상징으로 한국 국민들이 평화와 번영 속에서 살 수 있도록 도발을 억지하고 한국을 보호하는 임무를 실행하는 데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서먼 사령관은 아울러 “1978년 연합사의 창설은 한미 군사협력에 있어 큰 획이자 한국 국방에 대한 미국의 끊임없는 책임의 확고한 증거였다”면서 “도발을 억지하고 방어하기 위해 위대한 동맹이 함께 일하는 모범으로서 앞으로도 한미 동맹의 밝고 굳건한 미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최훈 중령과 알랜 R 버나드 대령 등 한미 각각 8명씩 총 16명의 장병들에게 양국의 동맹을 증진시키고 전투준비태세를 강화하는 데 기여한 공로로 표창이 수여됐다.
특히 서먼 사령관은 한측 장병에게, 권 부사령관은 미측 장병에게 표창을 직접 수여함으로써 창설 기념일을 맞은 이날 한미 동맹의 의미를 더욱 뜻 깊게 했다.
연합사는 한미 동맹의 실질적 근간이자 한반도 최상위의 전구사령부로서 대한민국 방위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더욱 강력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과 위협에 성공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선배 장병들이 쌓아온 전통과 위업을 계승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