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제1회 서울안보대화 오는 14~16일 개최 / 국방일보 2012.11.12
미국·중국·러시아 등 총 17개 국가·국제기구 참가 한반도 포함 아·태지역 평화와 안정 공감대 모색
한국과 미국·중국·유럽연합(EU)을 비롯한 총 17개 국가 및 국제기구의 차관급 국방 고위 관계자와 민간 안보전문가들이 오는 14일 서울에서 만난다. 한반도를 포함한 아·태 지역의 안보환경 개선과 다자간 군사적 신뢰 구축을 위해서다.
국방부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안보와 평화를 위한 협력’을 주제로 제1회 ‘서울안보대화(SDD : Seoul Defense Dialogue)’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처음 개최되는 서울안보대화는 한반도를 포함한 아·태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조성하기 위해 실무 최고위급 연례 다자안보협력을 위한 대화체. 개최국인 한국과 미국·일본·중국·러시아·싱가포르·베트남·인도네시아·필리핀·태국·말레이시아·호주·뉴질랜드·인도·캐나다 등 15개국 외에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등 2개 국제기구의 안보 관계자 100여 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SDD를 통해 전통적 안보위협 외에 초국가적·비전통적 안보위협 등 포괄적 안보문제를 광범위하게 다루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자간 협력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함은 물론 나아가 실질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아울러 민간 안보전문가의 창의적이고 전문적인 지식을 공유하고 심도 있는 대화를 통해 안보 현안에 대한 폭넓은 대안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DD는 개막일인 14일 이용걸 국방부차관이 주관하는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15·16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더욱 안전한 아·태 지역을 위한 협력 : 과제와 해법’을 대주제로 ‘공동안보 및 WMD 확산’ ‘사이버 위협의 실태와 대응 방안’ ‘국방운영 효율화’ 등 모두 3개의 주제하에 세션별로 진행하게 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서울안보대화는 한반도의 긴장 완화와 관련된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책 대안을 논의하는 한편 역내 국가 간 상호 군사적 신뢰 구축과 안보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하는 데 우리가 주도적·적극적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국가 위상이 한 단계 더 격상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