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헌병단, 특수임무반 경연대회 최초 개최 / 국방일보 2012.11.19
공군 헌병단이 개최한 2012 특수임무반 경연대회에서 참가요원들이 상황조치 종목에서 지붕을 뛰어넘으며 목표 건물로
향하고 있다. 공군제공
공군 각급 비행단의 대테러 작전을 책임지고 있는 헌병 특수임무반 요원들의 임무수행능력을 종합평가하는 2012 공군 특수임무반 경연대회가 지난 14·15일 처음 개최됐다.
공군교육사령부의 기지방어훈련장에서 진행된 이번 경연대회에는 전국 각 비행단에서 12개 팀이 참가해 사격과 상황조치·침투·체력·무도 등 5개 종목에서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했다.
특히 실제상황과 유사한 위기 상황을 부여해 전술조치능력을 평가하는 종목인 상황조치에서 각 팀은 담장과 철조망·암실 등 7개의 장애물을 순차적으로 돌파한 후 목표 건물에 진입한 뒤 적을 소탕하고 무사히 인질을 구출하며 신속하고 안전한 임무수행능력을 선보였다.
또 대회에서는 임무현장에 은밀하고 신속하게 침투하는 데 필요한 레펠 기술의 개인별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레펠타워에서 지상까지 내려오는 기초 레펠과 이를 응용해 창문으로 진입하는 전술 레펠을 실시하기도 했다.
대회를 주관한 헌병단은 공정한 평가를 위해 육군수도방위사령부 헌병단·특공여단 등과 함께 합동 평가단을 구성했으며, 각 평가 종목에 헌병 문화의 상징인 ‘군기’ 점수를 반영해 절도 있고 패기 넘치는 대회를 도모했다.
면밀한 평가 결과 이번 대회에서는 공군11전투비행단 특임반이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16전비가 우수상을, 8전비와 19전비가 장려상을 수상해 부대표창과 트로피·상금을 받았다. 또 11전비 이재성 중사가 최우수 요원으로 개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공군본부 헌병단 이재섭(대령·진) 기지방어과장은 “이번 대회는 올해 1월 전력화가 완료된 이후 약 1년여간 운용된 특수임무반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던 무대”라며 “대회를 통해 식별된 보완요소들을 개선·발전시켜 비행기지의 핵심전력을 보호하는 최정예 대테러 초동조치 임무요원들의 능력 극대화를 위해 교육훈련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