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선수 이전에 군인…상무, 공수훈련 / 국방일보 2012.11.26
축구·육상 등 17개 종목 선수·지도관 243명 참가 ‘수사불패’ 상무정신 함양
국군체육부대 이상기(축구·오른쪽) 상병이 육군특수전교육단에서 모형 항공기 이탈훈련을 받고있다. 부대제공 |
국군체육부대(상무)는 지난 21·22일 이틀간 선수들에게 군인정신과 인내력, 팀워크 함양을 위해 육군 특수전교육단에서 공수훈련을
실시했다.
축구·야구·배구·육상 등 17개 종목 선수와 지도관 등 총 243명이 참가한 이번 훈련에서 선수들은 ‘운동선수이기
이전에 군인’이라는 정체성을 자각하고 ‘수사불패(雖死不敗:비록 죽더라도 질 수는 없다)’의 상무정신을 새롭게 다지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첫째 날에는 입소식 이후 체력단련과 공수지상훈련, 모형문 훈련에 이어 둘째 날에는 모형탑 이탈 훈련을 각각
실시했다.
강도 높고 밀도 있게 진행된 훈련은 상무 고유의 특성인 강한 정신력과 투지, 체력을 배양하는 동시에 군인으로서의
자긍심을 함양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
공수훈련에 참가한 김재성(축구) 일병은 “평소 운동으로 체력에는 자신 있다고 생각했으나,
처음 받아 본 공수훈련이 힘들었다”면서“얼마 전 육군훈련소에서의 기초군사훈련과 이번 공수훈련을 통해 제가 군인임을 다시금 느끼게 됐고,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마음을 다잡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상무는 공수훈련 뿐만 아니라 혹한기 GOP경계체험,
해병대 극기훈련, 군인기본자세 교육 등을 통해 선수들이 운동선수 이전에 군인임을 자각하고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하도록 교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