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뢰제거작전 임무 마무리
합참, 9만7000㎡ 지역에서 168발 제거 / 국방일보 2012.11.27
육군8군단 명파부대 장병들이 전방지역에서 지뢰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정의훈 기자
합참의 올해 지뢰제거작전이 민통선 이남지역과 방공기지 등 약 9만7000㎡ 지역에서 168발을 제거한 것으로 종료됐다.
합참은 “국민이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지뢰사고 예방을 위해 실시한 2012년 지뢰제거작전을 지난 23일 경기도 광주 회덕동 방공기지 일대의 작전을 끝으로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지뢰제거작전은 지난 4월부터 시작해 민통선 이북지역 지뢰지대 1개소(철원군)와 민통선 이남지역의 미확인 지뢰지대 2개소(연천군), 후방 방공기지 4개소(서울 우면산, 경기 광주, 경기 덕정, 경남 양산) 등 총 7개 지역 약 9만7000㎡에 대해 실시됐다. 육군1공병여단 등 7개 부대 연인원 5만3000여 명과 장비 7400여 대가 투입돼 총 168발의 지뢰를 제거했다.
군은 지뢰제거작전 간 국민과 장병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으며 투입 전 안전장구류 착용, 안전수칙 준수 등 철저한 교육훈련을 통해 무사고 작전을 달성했다.
또 지역 주민·지자체 등과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산림 훼손 방지를 위한 친환경적인 제거 방법을 적용해 대군 신뢰도를 증진시켰다. 군은 1998년부터 지뢰제거작전을 실시해 올해까지 15년 동안 총 6만8000여 발의 지뢰를 제거한 바 있다.
내년에는 경기 연천군 광동리, 방고개 등 미확인 지뢰지대 3개소와 대천·포항 후방 방공기지 등 총 5개 지역 6만3500㎡를 대상으로 지뢰제거작전을 가질 예정이다. <이주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