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30152111.jpg

 30일 오후 2시 제113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OCS) 임관식이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리고 있다.(사진제공=해군사관학교)


(아시아뉴스통신=최근내 기자)  제113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OCS) 임관식이 30일 오후 2시 해군사관학교(학교장 황기철 중장) 연병장에서 거행됐다.

 최윤희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린 이날 임관식에서는 미래 해군∙해병대를 이끌어 나갈 해군(여군 26명 포함) 159명, 해병대 38명 등 총 197명의 신임 소위들의 임관을 축하하기 위해 주요 지휘관과 기관∙단체장, 가족∙친지, 사관생도, 장병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평균 2.3대1(남자 1.7대1, 여자 5.2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제113기 사관후보생들은 지난 9월24일 입교한 이래 10주간의 강도 높은 군사훈련을 통해 장교로서 필요한 기본 소양과 체력은 물론 초급장교로서 갖춰야 할 강인한 군인정신과 군사지식을 배양해왔다.

 특히 사관후보생들은 일주일간에 걸친 해병대 전지훈련을 통해 유격, 공수∙장애물 훈련, IBS(공기주입 고무보트)∙KAAV(상륙돌격장갑차) 탑승훈련을 비롯해 최초로 전장 리더십 훈련을 실시, 야전성과 지휘능력을 강화시킬 뿐만 아니라 해군과 해병대는 한 뿌리라는 소속감과 동기생간의 전우애를 함양했다.

 이와 더불어, 제113기 사관후보생은 올해부터 시행된 체력, 수영, 제병지휘, 정신교육, 화생방 분야에 대한 ‘임관종합 평가제도’에 총원 합격함에 따라 장교로서의 리더십, 품성∙자질, 해상 생존능력 등을 완벽히 갖췄다.

 임관식에서 국방부장관상은 황지환(27, 해군)∙김대한(25, 해병대) 소위가, 합참의장상은 박성수(23, 해군)∙김성훈(27, 해병대) 소위가, 해군참모총장상은 서준교(27, 해군)∙권주영(22, 해병대) 소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21130154510.jpg

 30일 오후 2시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OCS) 임관식에서 최윤희 해군 참모총장이 황지환 소위를 포함한 11명의 수상자들에게 상장과 메달을 수여하고 있다.(사진제공=해군사관학교)

 또 화재의 인물을 살펴보면 구본웅 소위(29, 해군)는 육군 20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중대장으로 복무하다가 전역 후 조국 해양을 수호하는 해군에 큰 뜻을 품고 재입대하는 등 11명의 장교가 육∙해∙공군에서 간부와 병으로 군 복무를 마친 뒤 다시 재입대 했다.

 정대방 소위(25, 해군)는 부친인 정호섭(해사 34기) 해군 작전사령관의 뒤를 이어 해군 장교가 되어 화제가 됐다.

 그 밖에도 김경남 소위(26, 해군) 등 30여명의 장교들이 사회 각 분야에서 교사∙간호사∙육상코치∙회사원으로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활동했다.

 김지현 소위(30, 해군) 등 6명의 장교는 행정∙입법고시를 합격하고 정부 부처에서 근무하다 해군에 입대했다.

 이수진 소위(26, 여, 해군)는 고려대에서 북한학을 전공하고 통일연구원과 KBS정치외교팀에서 근무하다가 입대했다.

 이수진 소위는 “우리나라의 평화 통일에 이바지하고 국가안보의 최전선에서 나라를 지키는 정예 해군장교가 되고 싶다”며 임관소감을 밝혔다.

 최윤희 해군참모총장은 훈시를 통해 “지난 10주 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친 신임장교들의 임관을 축하한다”면서 “북한은 김정은 권력세습 이후 체제안정과 내부결속을 도모하기 위해 끊임없는 대남 비방과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며, 대선을 앞두고 국론분열을 목적으로 해상을 통해 도발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적으로 중요한 시기에 장교로서 첫발을 내딛게 된 제113기 신임장교들은 남다른 사명감과 결연한 의지로 국가안보의 최전선에서 선도적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해군 전 장병과 신임장교 모두가 미래 ‘국가안보의 핵심군‘으로서 강한 해군∙해병대 건설을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혼신을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임 소위들은 앞으로 6주에서 14주 동안 병과별 초등군사반 교육을 이수한 뒤 실무부대에 배치되어 동∙서∙남해에서 조국해양수호에 앞장서게 된다.

 한편 이날 임관식 행사가 거행된 해군사관학교 연병장 앞 해상에서는 대조영함을 비롯해 한국형 구축함과 잠수함 등 최신예 해군 함정들이 환영전단을 구성해 신임 장교들의 임관을 축하했다.

 올해로 113기를 맞이한 사관후보생 선발제도는 대한민국 젊은이들에게 해군∙해병대장교가 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1948년에 처음 도입된 이래 지금까지 약 1만9000여명의 해군∙해병대 장교를 배출했다.

 이들은 각계각층에서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1. No Image

    국방백서, NLL<북방한계선> 실질적 해상경계선 첫 명시

    국방백서, NLL<북방한계선> 실질적 해상경계선 첫 명시 / 국방일보 2012.12.24 국방부가 서해북방한계선(NLL)과 독도에 대한 확고한 수호 의지를 재천명했다. 21일 발간한 국방백서에서 NLL을 1953년 8월 30일 설정된...
    Date2012.12.23 Views1250
    Read More
  2. No Image

    군용항공기 비행안전성 인증에 관한 법률 개정

    방위사업청은(청장 노대래) 12월 18일 ’09년 8월에 제정되어 시행중인「군용항공기 비행안전성 인증에 관한 법률」(이하「군 감항인증법」)을 개정?시행한다. 군 감항인증법은 2009년 8월 1일 제정되어 군용항공기 ...
    Date2012.12.20 Views1071
    Read More
  3. 박근혜 당선인의 국방·안보 브레인…김장수 전 장관 등 군 출신 전·현 의원 포진

    박근혜 당선인의 국방·안보 브레인…김장수 전 장관 등 군 출신 전·현 의원 포진 / 뉴스1 원문 기사전송 2012-12-20 14:59 김장수 전 국방부 장관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직업군인과 제대군인, 참...
    Date2012.12.20 Views1895
    Read More
  4. ‘깔깔이·짬통’…용어 사라진다

    ‘깔깔이·짬통’…용어 사라진다 / 국방일보 2012.12.20 국방부 ‘군 용어순화추진단’ 구성 순화 앞장 용어사전 온라인화·모바일 서비스 구축기로 / 2012.12.20 짬통(잔반통), 깍새(이발병), 피돌이(PX관리병), 작일(어제...
    Date2012.12.19 Views2042
    Read More
  5. 되돌아보는 2012년 국방이슈<3>미사일지침 개정

    되돌아보는 2012년 국방이슈<3>미사일지침 개정 / 국방일보 2012.12.18 사거리 550km일 때 탄두중량 1000kg…제한 사실상 해제 탄도미사일 사거리 北전역 타격 가능 800km로 대폭 확대 ‘탄도미사일 최대 사거리 현재의...
    Date2012.12.17 Views1754
    Read More
  6. 육사, 임란 발발 420년 맞아 특별공연 가져

    육사, 임란 발발 420년 맞아 특별공연 가져 / 국방일보 2112.12.18 김영옥(가운데) 명창이 육군사관학교에서 특별공연을 가진 후 생도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육사제공 ‘그날을 잊지 말자.’ 육군사관학교(이하 육사...
    Date2012.12.17 Views1845
    Read More
  7. “내가 올해의 정훈퀴즈왕”

    “내가 올해의 정훈퀴즈왕” / 국방일보 2012.12.14 특전사 비호부대 단결관에서 열린 ‘정훈 퀴즈왕’ 선발대회에 참가한 장병들이 자신이 적은 정답판을 들고 있다. “국군의 날 호국영령을 기리기 위해 국민 염원을 담...
    Date2012.12.13 Views2408
    Read More
  8. 해군제방사, 요양원 봉사활동

    해군제방사, 요양원 봉사활동 / 국방일보 2012.12.10 해군제주방어사령부 장병들이 ‘제주요양원’에서 연극을 선보이고 있다. 부대제공 해군제주방어사령부(제방사) 장병들이 자발적인 봉사활동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
    Date2012.12.09 Views2547
    Read More
  9. 해군 주요지휘관회의

    해군 주요지휘관회의, 올 업무 성과분석·내년 추진 과제 선정 적이 넘볼 수 없는 전투태세 유지·신뢰받는 해군상 구현 다짐 / 국방일보2012.12.06 해군 주요 지휘관들이 5일 계룡대 대회의실에서 열린 해군 주요 지휘...
    Date2012.12.07 Views2057
    Read More
  10. 눈 덮인 조국산하… KT-1편대 ‘훈련은 계속된다’

    눈 덮인 조국산하… KT-1편대 ‘훈련은 계속된다’ / 국방일보 2012.12.7 6일 전국 각지에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공군3훈련비행단의 KT-1 기본훈련기 편대가 눈 덮인 지리산 상공에서 삼각대형을 유지하는 핑거팁(Finge...
    Date2012.12.07 Views2016
    Read More
  11. No Image

    12월의 6.25전쟁영웅 윌튼워커 미제8군사령관

    12월의 6.25전쟁영웅 윌튼워커 미제8군사령관 (1889.12.3~1950. 12. 23) ◈ 내가 여기서 죽더라도 끝까지 한국을 지키겠다 ◈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윌튼 워커 미제8군사령관을 12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하였...
    Date2012.12.04 Views1511
    Read More
  12. 2012년 후반기 전군 주요지휘관회의 다짐

    2012년 후반기 전군 주요지휘관회의 다짐 / 국방일보 2012.12.3 2012년 후반기 전군 주요지휘관회의 지난 11월 27일 김관진 국방부장관 주재로 육ㆍ해ㆍ공ㆍ해병대 주요지휘관 및 기관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Date2012.12.02 Views1933
    Read More
  13. 육군3사단 부대 마크 ‘백골’로 변경

    육군3사단 부대 마크 ‘백골’로 변경 / 국방일보 육군3사단이 부대 마크를 3일 백골로 변경한다. 사진은 새로 바뀌는 부대 마크. 부대제공 육군3사단이 부대 마크를 바꿨다. 종전 삼각형 안에 별이 3개 그려진 마크를 ...
    Date2012.12.02 Views8640
    Read More
  14. 제113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 거행

    30일 오후 2시 제113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OCS) 임관식이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리고 있다.(사진제공=해군사관학교) (아시아뉴스통신=최근내 기자) 제113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OCS) 임관식이 30일 오...
    Date2012.11.30 Views4204
    Read More
  15. ADD<국방과학연구소>, 차기호위함 전투체계 개발

    ADD<국방과학연구소>, 차기호위함 전투체계 개발 / 국방일보 국내 방산업체도 참가해 2006년 연구 시작…6년 만에 결실 첨단 기술 적용해 성능 향상…표적 2600개 동시 추적·관리 수입대체 5240억원, 30년간 유지비용 ...
    Date2012.11.30 Views507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141 ... 200 Next
/ 200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