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주요지휘관회의, 올 업무 성과분석·내년 추진 과제 선정 적이 넘볼 수 없는 전투태세 유지·신뢰받는 해군상 구현 다짐 / 국방일보2012.12.06
해군 주요 지휘관들이 5일 계룡대 대회의실에서 열린 해군 주요 지휘관회의에서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 부대제공
해군이 대적관 및 창군정신으로 무장한 강한 전사 육성과 적이 감히 넘볼 수 없는 전투준비태세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결의했다.
해군은 5일 계룡대 해군본부 대회의실에서 주요 지휘관회의를 개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3년 중점 추진 사항을 선정했다.
최윤희 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린 회의에는 해군본부 참모부·실·단장 및 병과장, 과장급 이상 전 장교, 예하 부대 지휘관·참모, 주임원사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전군 주요 지휘관회의 결과 전파, 올해 주요 업무 성과분석, 2013년 업무목표·추진과제 전파, 예하 부대 의견청취, 참모총장 훈시 순으로 진행했다.
해군은 올해 성과분석에서 지난 4월 북한이 발사한 장거리 미사일을 최초 탐지·추적함으로써 우리 군의 우수한 능력을 전 세계에 알렸다고 평가했다.
또 무경고 불시 대잠훈련 등 실전적 훈련으로 전투형 군대를 정착하고, 전투태세를 완비해 실질적 해양 영토선인 북방한계선(NLL)을 안정적으로 관리했다고 분석했다. 이 외에도 여수 엑스포(EXPO)·핵안보 정상회담 성공 개최 지원, 군사외교를 통한 방산수출 확대, 동해 표기 관련 국제적 지지활동, 연평도 어로보호 지원작전, 청해부대 소말리아 대해적작전, 국가 전력난 해소 동참 등 국가정책의 선도적 이행을 성과로 꼽았다.
해군은 이어 내년 중점 과제를 전투형 군대 확립을 통한 영해수호 임무 매진과 선진화되고 신뢰받는 해군상 구현으로 선정했다.
이를 위해 전 장병을 확고한 대적관과 창군정신으로 무장해 적이 감히 넘볼 수 없는 전투준비태세를 유지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실전적 교육훈련을 지속 전개하고, 전투형 군대 확립 노력을 배가해 적이 도발하면 현장에서 즉각 응징할 수 있는 능력과 전투의지 확보에 전력투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북한 도발을 강력히 억제하고 우리 영해를 빈틈없이 수호할 수 있는 강한 해군력 건설, 제주 민·군 복합항 건설사업 안정화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최 총장은 훈시를 통해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적의 기습적인 도발을 강력히 억제·응징하기 위해서는 최고도의 군사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현재·미래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비 가능한 해군력을 건설하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해군상 구현에 전 장병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병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