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제방사, 요양원 봉사활동 / 국방일보 2012.12.10
해군제주방어사령부 장병들이 ‘제주요양원’에서 연극을 선보이고 있다. 부대제공
해군제주방어사령부(제방사) 장병들이 자발적인 봉사활동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훈훈한 연말을 선물했다.
제방사 군악대·정보통신대 장병 30여 명은 지난 7일 제주시 소재 ‘제주요양원’을 방문,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환경정화 활동을 벌였다.
이날 봉사활동은 연말을 맞아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봉사활동의 첫 테이프는 군악대 장병들이 끊었다. 군악대원들은 ‘무조건’ ‘자옥아’ 등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대중가요로 흥을 돋웠으며, 멋진 관악 연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정보통신대 장병들은 연극공연을 선보였다. 20여 명으로 구성된 연극팀은 전래동화 ‘흥부와 놀부’를 재구성해 큰 웃음과 볼거리를 제공했다.
장병들은 이어 거동이 불편하고 추운 날씨로 실내 활동이 많은 어르신들을 위해 환경정화 활동에 나섰다.
장병들은 고장난 가전제품을 수리하고, 시설물을 말끔히 보수·정비하는 등 쾌적한 환경조성에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정보통신대 엄용운 병장은 “할아버지·할머니들이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며 오히려 우리가 더 큰 것을 얻은 느낌이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이 행복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이웃사랑 실천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다짐했다. <국방일보 윤병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