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당선인의 국방·안보 브레인…김장수 전 장관 등 군 출신 전·현 의원 포진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국방·안보분야 인맥은 군 출신 전·현직 국회의원들이다.
지금까지 박 당선인의 국방·안보분야를 자문해온 인사는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장수 전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황진하·정수성·한기호·김성찬·손인춘·송영근 새누리당 의원 등이다.
또 한민구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 이성출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김영후 전 병무청장 등도 포진해 있다.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 국방안보추진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들 인사 가운데 핵심 브레인으로는 김장수 전 장관이 꼽힌다. 김 전 장관은 참여정부의 마지막 국방부 수장을 지냈다.
박 당선인이 내놓은 국방분야 주요 공약은 △병사 군복무 기간 단축 및 월급 인상 △예비군 수당 인상 △국가안보실 설치 △부사관 학군단 창설 △여군 확대 △전역병 희망준비금 신설 △군복무 중 학점 취득 △제대군인 일자리 5만개 마련 △참전·유공자 수당 증액 △국군포로 귀환 추진 △사회적 관심자원 병역 집중 관리 등이다.
이 같은 공약을 국방안보추진단이 만들어 다듬었고 그 중심에 김 전 장관이 있었다.
김 전 장관은 지난 12일 북한이 장거리 로켓(미사일)을 발사하자 “북한의 핵실험과 추가도발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정부와 군 당국에 강력한 방위태세를 주문하기도 했다.
군 출신인 황진하·정수성·한기호·김성찬·손인춘·송영근 의원 등도 박 당선인의 국방·안보분야를 보좌하는 전문가들이다. 이들은 선거운동 당시 군 출신 보수세력을 결집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재준 전 육참총장은 국방·안보분야 특보로 활동하고 있고 한민구 전 합참의장, 이성출 전 연합사부사령관, 김영후 전 병무청장 등도 박 당선인의 국방·안보 브레인으로 가까운 거리에서 돕고 있다.
현역 군 장교 가운데서는 국방부가 인수위에 파견하는 요원들이 박 당선인의 국방·안보 브레인이 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육·해·공군·해병대 등 각 군에서 장교를 1~2명씩 선발해 인수위에 참여시킬 예정이다.
(서울=뉴스1) 김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