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사관학교 예비생도 가입교…본격 훈련 돌입 / 국방일보 2013. 01. 13 15:42 입력
해군사관학교 제71기 예비 생도 가입교식에서 김민성 예비 생도 대표가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김미진 하사]
미래 해군·해병대를 이끌어갈 제71기 해군사관학교 예비 생도들이 가입교식을 하고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해사는 지난 11일 교내 이인호관에서 예비 사관생도 163명(남자 144명, 여자 16
명, 외국 수탁생 3명)에 대한 가입교식을 개최했다.
평균 27.2대1(남자 24.4대1, 여자 49.8대1)이라는 ‘바늘구멍’을 통과한 제71기 예비 생도들은 5주 동안 체계적인 교육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가입교 훈련은 예비 생도들이 민간인에서 사관생도로 신분을 전환하는 과정으로 고도의 절제력과 엄정한 규율 속에 이뤄지는 생도생활 적응에 중점을 두고 시행한다.
훈련은 복종주(週), 인내·극기주, 필승주, 명예주 등 4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1단계 복종주에는 신분 전환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복종심·단체심 함양을 위한 정신교육과 기초체력을 배양한다. 2단계 인내·극기주에는 총검술·집총각개 등 기초군사훈련 절차를 습득한다.
3단계 필승주에는 해군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함정·항공기 견학, 전사자 추모비 참배, 차가운 바닷물에 몸을 담그는 옥포만 의식 등을 이어 간다. 4단계 명예주에는 사관생도로서 자긍심과 자율성을 기르는 생활예규 및 내무생활 교육, 충렬사 참배 등으로 명예심을 함양한다.
해사는 특히 예비 생도들이 올바른 가치관과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토론·토의 시간을 확대했다. 또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 건강도 철저히 관리할 예정이다.
가입교 훈련을 마친 예비 생도들은 다음달 15일 정식 해군사관생도로 탄생한다. <윤병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