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한 국가안보’ 이끌 최적임자 / 국방일보 2013. 02. 13 18:05 입력

 

미래지향적 국방태세 확립할 전문가 한미 안보협력 주도 동맹 강화 기대 역사의식 투철…전쟁사에 높은 관심

기사사진과 설명
 

YA_NP_20130214_00756711.jpg 김병관 국방부장관 후보자는 튼튼한 안보를 이끌 최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은 김 후보자(가운데)가 2007년 9월 14일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으로 재임하던 시절, 버웰 벨(왼쪽) 한미연합군사령부 사령관과 함께 강원도 홍천군 한계리에서 6ㆍ25전쟁 한계전투 분석에 바탕을 둔 전술토의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국방일보 DB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13일 국방부장관 후보자로 공식 발표한 김병관(육사28기·예비역 대장) 전 연합사 부사령관은 안보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튼튼한 안보를 이끌 최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육사를 수석 입학·졸업한 김 후보자는 현역 시절 정책과 전략, 전쟁술 분야 등에서 최고 수준의 식견을 갖고 있는 장군이라는 평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각종 연습과 훈련 시 전쟁원리에 바탕을 둔 창의적인 전법을 구사해 탁월한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었다.

 김 후보자와 함께 근무한 현역·예비역 장교들은 “김 후보자가 훈련과 업무 추진 과정에서도 담대하고 냉철한 판단과 적시적인 결단을 내린 것으로 유명하다”거나 “많은 사람의 의견을 경청한 후 합리적 대안을 찾아 결심하고, 결심 후에는 강한 추진력으로 목표를 달성하는 스타일”이라고 평가했다.

 ▲육군대학 교수부장 ▲2사단장 ▲합참 전력기획부장 ▲7군단장 ▲1야전군사령관 ▲연합사 부사령관 등 야전·교육기관·정책부서를 아우르는 폭넓은 경험과 깊이 있는 지식을 바탕으로 미래 지향적 국방태세를 확립할 최고의 전문가라는 기대도 많다.

 김 후보자는 평소 한반도에서 미래전은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 것이고, 어떻게 싸워야 하며, 이를 위해 어떤 무기체계를 획득해야 하는지를 ‘평생의 화두’로 인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군급 지휘관 시절에는 각종 악조건이 많은 훈련 과정에서 항상 장병과 행동을 같이하면서 싸우는 방법을 자상하게 지도하는 것으로도 유명했다.

이 같은 식견을 바탕으로 국방분야 개혁 방향에 대한 논리적인 대안을 소신 있고 일관성 있게 제시하리란 기대도 받고 있다.

 ‘인사가 만사’라는 신념하에 능력 위주의 공평무사한 인사와 인재 육성을 실천해 후배 장교들이 출신 구분 없이 존경했다는 점에서 군심결집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합참·연합사 근무 시절 해·공군장교로부터도 존경받아 합동성 강화에도 적임자라는 평가다.

‘외유내강’ ‘지장이면서도 덕장’ ‘온화하면서도 절제된 인품’이라는 평을 받는 리더십을 바탕으로 세대를 뛰어넘어 부하들과 의사소통이 가능한 리더라는 기대도 높다.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경력 등을 바탕으로 북한 핵실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으로 야기된 현재의 안보 위기 국면을 슬기롭게 대처할 적임자라는 기대도 높다. 한미 안보협력을 주도해 군사동맹 강화에 기여할 인물이라는 것이다.

 김 후보자는 한미 관계가 어려운 시기에 연합사 부사령관으로 재직하면서 당시 벨 연합사 사령관과 전폭적인 신뢰관계를 형성해 한미 군사관계를 공고히 했다.

특히 김 후보자가 연합사에 근무할 당시 연합사 사령관을 포함한 미군도 현안업무나 전략·전술적 식견이 필요할 때 김 후보자에게 조언을 구한 일화도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국사학과 위탁교육과 육사 역사학 강의 등으로 역사의식이 투철하고, 생도 시절 손자병법을 300회 이상 읽고 전쟁사 연구나 군사학 전문서적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등 전쟁사와 군사학 분야에 대한 학식과 전문성도 남다르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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