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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가운데) 미국 대통령이 지난 11일 오전 서울 용산 한미연합사령부에서 월터 샤프(오른쪽) 사령관과 정승조
부사령관으로부터 한미동맹동상을 선물받고 환하게 웃고 있다.  <한미연합사 제공>

 

“피로 맺은 한미동맹은 영원할 것입니다.”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에 참석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11일 방한 첫 일정으로 서울 용산 한미연합사령부를 찾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반도 안보를 위해 최일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한미 장병들과 6·25 한미 참전용사들을 따뜻이 격려했다. 무엇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미연합사 사우스 포스트 콜리어 필드 체육관에서 한미 장병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을 하기에 앞서 한미동맹의 상징적인 선물을 받았다.

 월터 샤프 한미연합사령관과 정승조 부사령관은 한미연합사를 처음 찾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한미동맹동상(ROK-US Alliance Statue)을 특별히 제작해 선물했다.
오바마 대통령에게 이날 증정한 한미동맹동상은 한미연합사가 직접 제작한 것으로 2008년 1월 이명박 대통령이 한미연합사를 방문했을 때 증정한 똑같은 동상이다.

 밑단까지 해서 30㎝가량 되는 높이의 이 동상은 완전 군장한 한미 장병 둘이 나란히 부릅 뜬 두 눈으로 전방 겨눠 총 자세를 하며 전진해 나가는 모습으로 한미동맹을 잘 형상화했다.
한미연합사 관계자는 “한미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 강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한미동맹의 상징인 한미연합사에서 한미동맹동상을 제작해 미 대통령에게 증정한 것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한미동맹동상을 선물받은 오바마 대통령은 극히 이례적으로 샤프 사령관·정 부사령관과 함께 한미동맹동상을 손으로 떠받쳐 들며 굳건한 한미 군사동맹을 다시 한번 과시하는 사진 촬영을 하기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미 장병 격려 연설 후 한미연합사를 떠나기 전 사령부 안에 있는 6·25전쟁 미군 참전용사 추모비에도 헌화하며 한미동맹의 숭고한 뜻을 다시 한번 새겼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은 한국에 대한 그 어떤 안보 위협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한미동맹은 과거 그 어느 때보다 튼튼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국방일보 김종원 기자   jwkim@dema.mil.kr>



 


 


  1. 한미연합사, 오바마 대통령에 한미동맹동상 증정

    버락 오바마(가운데) 미국 대통령이 지난 11일 오전 서울 용산 한미연합사령부에서 월터 샤프(오른쪽) 사령관과 정승조 부사령관으로부터 한미동맹동상을 선물받고 환하게 웃고 있다. <한미연합사 제공> “피로 맺은 ...
    Date2010.11.15 Views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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