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6월 호국보훈의 달에 특별정신교육과 안보영상 공모전 등을 열어 장병들의 정신무장을 강화할 방침이다. 국방부근무지원단 장병들이 30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견학에 나서 ‘끝나지 않은 전쟁 6·25’의 교훈을 되새기고 있다. 정의훈 기자 |
국방부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장병들의 일전불사 전투의지 함양과 안보의식 고취를 위한 집중 정신교육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또 안보영상 공모전을 통해 장병·청소년·대학생들이 나라사랑정신을 되새기는 계기도 마련한다.
먼저 국방부는 호국보훈의 달 장병 정신교육 지침을 하달하고 6월 한 달을 장병 정신무장 강화를 위한 집중교육 기간으로 설정했다. 장병 특별정신교육은 각급 부대별로 대대장 이상 지휘관이 주관하는 가운데 6월 19일 ‘자유를 지켜낸 6·25전쟁’이라는 주제로 이뤄진다. 해당일 교육이 여의치 못한 부대는 6월 17일부터 2주 중 하루를 선택해 실시하면 된다.
3교시로 구성된 교육은 안보의식 함양 영상물 시청과 국방일보 정신교육자료 윤독, ‘6·25전쟁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우리의 자세’에 대한 특별정신교육, “선배 전우들의 투혼을 계승해 전장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전승결의대회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국방부는 정신교육 성과제고를 위해 신세대 장병의 눈높이에 맞춘 영상 콘텐츠를 국방 TV와 양방향 텔레비전 서비스(IPTV)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에 장병들이 보게 될 영상물은 교복을 입은 채 참전해 조국을 지키다 산화한 학도병의 이야기를 다룬 ‘군번 없는 군인들’과 ‘자유를 지켜낸 6·25전쟁’ 등 CF 형식의 5분 정신교육 영상(본지 2013년 5월 29일자 1면 참조)과 전쟁 발발부터 휴전까지 주요 상황을 통해 전쟁의 진실과 교훈을 전하는 ‘카메라 전쟁을 만나다’ 등이다.
또 ‘자유를 지켜낸 6·25전쟁’이라는 프레젠테이션(PPT) 자료도 함께 하달해 지휘관들이 정신교육 시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청소년들의 안보의식과 나라사랑정신 함양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추진한다.
대표적인 이벤트인 호국보훈의 달 안보영상 공모전은 국방부 주관 대학생·장병 부문과 사단급 부대 주관 중·고등학생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공모 기간은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이며 작품 분량은 2분 내외로 ‘대한민국은 부모세대의 헌신과 희생으로 지켜낸 나라며, 이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우리가 지키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야 한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국방부장관 상패와 상금 500만 원이 수여된다.
국방부 이인종 정신전력과장은 “이번 호국보훈의 달 정신무장 및 안보의식 고취 활동을 통해 6·25전쟁 당시 목숨 바쳐 대한민국을 지켜 준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정신적 대비태세를 완비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