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군수사령부, 폭발물 처리 능력향상 시범 개최”
- 한·미 48개 부대, 10개 유관기관 4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발표·토의, 장비전시, 위력시범 등 실시 -
◦육군 군수사령부는 6월 11일 13시 30분 11탄약창에서 국제적인 테러 증가와 비대칭전으로 전환되는 전쟁수행 양상에 따라 급조폭발물(IED: Improvised Explosive Device)처리 능력 향상을 위한 시범 및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시범에는 국방부를 비롯해 각 군, 국군화생방사, 주한 미군사령부, 미 8군 등 48개 부대와 국정원, 방사청, 대전경찰청 등 10개 기관을 포함해 총 4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며, 시범에 앞서 미래지향적 EOD (Explosive Ordnance Disposal: 폭발물처리) 발전방안을 위한 세미나도 함께 개최된다.
◦최근 많은 나라들이 급조폭발물에 의한 테러에 대해 많은 고심을 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군도 EOD반의 독자적인 임무수행능력 보장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는 상태다.
◦이러한 시기에 개최되는 폭발물 처리 시범은 국민들의 IED 위협 인식증대와 폭발물 처리장비 및 전문성 확보, 교육훈련 강화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통해 우리군의 폭발물 처리 능력을 한 단계 더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총 3부로 나뉘어 실시되는 시범에는 먼저, ‘한미 양측의 최근 IED발전추세 분석 및 EOD발전방안’에 대한 세미나를 실시한다.
◦美측은 718 EOD팀장 컨탈도(CONTALDO) 하사가 ▲ 이라크·아프간전에서 발생한 IED처리절차 및 전장사례 소개 등을 발표하며, 韓측은 탄약지원사령부 기술관리처장 이원재 대령 (진)이 ▲한·미 EOD부대 비교 및 EOD전담 부대의 필요성과 한국군 EOD발전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특히, 세미나에는 IED 및 유기·불발탄이 작전수행에 미치는 戰史 분석 및 북한군의 IED 발전 추세를 분석하며, 전·평시 EOD요구 능력과 한국군 EOD통제 조직의 필요성에 대한 토의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제 2부는 최근 IED발생 사진 및 유형별 IED견본, 그리고 우리군과 미군 EOD장비 관람을 실시한다. 전시 장비는 자살조끼, 압력밥솥, 여행가방 등 18종의 IED 견본과 EOD로봇, 생화학탐지기, 폭발물 운반 트레일러 등 68종의 EOD장비가 전시되며 각 군 장비 및 미군 장비, 업체 장비가 포함되어 있다.
◦이어서 제 3부에는 폭발물처리장에서 한미연합 폭발물처리 및 위력시범을 선보인다. EOD 로봇을 이용한 IED처리 시연과 자살차량 IED, 가방을 이용한 IED, 압력밥솥을 이용한 원격무선 폭파 등 7가지 상황을 가정한 폭탄테러 위력시범을 실시할 예정이다.
◦탄약지원사령부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와 폭발물 처리 시범을 바탕으로 한국군 EOD 발전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EOD 작전개념발전, 장비 확보 및 폭발물처리 능력 향상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육군 군수사령부는 지난 2010년 처음 폭발물처리 시범을 실시한 이후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EOD반 능력향상과 EOD 장비를 보강하고, 한·미 WMD제거, EOD 연합훈련 등을 실시해 왔으며 이번이 2번째다. //끝//
2013.06.11 국방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