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군이 하나되어 호국정신 계승
- 국방부, 경북 상주서 화령장지구 전투 전승기념행사 개최 -
- 시민과 함께하는 기념식, 시가행진, 걷기대회 시행 -
◦ 국방부와 육군본부는 오는 9월 6일, 경상북도 상주시 북천시민공원과 상주시 일대에서 6‧25전쟁 ‘화령장지구 전투 전승기념행사’를 개최한다.
◦ 이번 행사는 국방부가 주최하고 육군본부(50사단)와 상주시가 공동 주관하여 당시의 승리를 기념하고 참전용사의 헌신에 대한 감사와 경의를 표하는 자리로 호국정신 계승과 국민의 안보의식을 향상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 ‘화령장지구 전투’는 1950년 7월 17일 ~ 21일까지 경북 상주시 화령장 지역에서 국군 17연대가 북한군 15사단을 격멸하여 낙동강 방어선 구축에 결정적으로 기여하며 전쟁의 판도를 바꾸어 놓은 역사적인 전투로서 ‘상곡리전투’와 ‘동관리전투’를 통칭하고 있다.
◦ 전승행사는 당시 화령장 전투에 직접 참가했던 참전용사, 6‧25전쟁 참전유공자회, 보훈단체, 일반시민, 학생 등 4,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종 시범․공연․전시, 체험행사와 시가행진으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 행사 전날인 9월 5일 오후에는 50사단 상주대대 장병과 상주지회 참전용사, 화령중고등학교 학생‧교사 200여명이 참가하여 ‘화령장지구전투 상기 걷기대회’를 실시하고 상주문화회관에서 50사단과 상주시민이 함께하는 ‘나라사랑 콘서트’를 열어 행사의 서막을 연다.
◦ 9월 6일에는 전투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50사단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장, 참전용사들이 화령장지구 전투현장인 송계분교를 참배한다.
※ 송계분교는 전투가 일어났던 지역으로 교정의 고목(古木)에는 그 날의 전투를 생생히 기억하게 하는 ‘총알 자국’이 아직도 선명하게 남아있으며, 상주시는 송계분교에 호국정신 함양 및 여가의 기회를 제공하는 ‘화령장전투 전승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 이어서 본 행사는 상주시 북천시민공원에서 실시하며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 각급 기관장과 상주시민‧학생, 보훈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2작전사령관이 참전용사를 대상으로 무공훈장을 수여하고, 50사단 군악대의 연주와 함께 6·25노래를 합창하는 등의 전승식을 갖는다. 행사장 상공에는 특수부대원들의 낙하산 고공강하, 각종 헬기의 축하비행 등이 이어진다.
◦ 또한, 식후행사로 실시되는 시가행진은 상주시민공원 옆 북천교에서 상주여중까지 2km 구간에서 실시하는데 군악대, 의장대를 선두로 기수단, 지휘차량, 화령장전투 참전용사 무개차량과 K-1 전차, K-9 자주포가 뒤를 따르며, 이어서 특전예비군, 여성예비군, 보훈단체․시민 등 1,100여명이 함께 행진한다.
◦ 행사와 병행하여 북천시민공원에서는 각종 이벤트·체험마당이 설치되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참가자들에게 볼거리, 체험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 국방부는 이번 전승행사가 화령장지구 전투의 중요성과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하고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와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