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특수전사령부는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경기도 하남시 미사리 일대에서 ‘제36회 특수전사령관배 스카이다이빙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민간 동호인 5개팀과 해군 대표 1개팀, 공군 대표 1개팀, 특전사 예하부대 10개팀 등 모두 17개팀 90여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특히, 개회식이 열리는 4일에는 하남시민 2,000여명이 ‘특전사와 함께 하는 하남시민 위례사랑길 걷기대회’에 참가한 후 스카이다이빙 경연대회를 관람한다.
◦이날 시민들은 11시에 열리는 스카이다이빙 경연대회 개회식에서 특전사 장병들이 펼치는 군악 마칭과 가을 하늘을 수놓은 고난도 고공강하 시범(낙하산 상호활동, 현수막 강하 등)을 관람하고, 건빵 취식 체험을 비롯해 특전사의 무기와 장비를 체험하는 시간도 갖는다.
◦5일 동안 고난도의 고공강하 실력을 겨루는 이번 스카이다이빙 대회는 개인 및 팀 정밀강하, 공중 상호활동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정밀강하(accuracy jump)‘ 부문은 4천 피트(1,200m) 상공에서 낙하해 미리 정해놓은 착륙 지점에 얼마나 정확하게 착지하는가를 평가하는 종목으로 지상에 설치한 지름 3cm 표적(500원짜리 동전 크기의 원안)에 들어오면 무실점(1위)이지만 원내에서 멀어질수록 감점되는 평가방식을 적용한다.
∙개인 정밀강하 : 1~8라운드 강하 점수를 합산하여 우승자를 선정.
∙팀 정밀강하 : 5명이 한 팀을 이뤄 1~8라운드 강하, 각 라운드별 최고 득점자 점수를 제외한 나머지 점수를 합산하여 우승팀 선정
◦‘상호활동(formation skydiving)‘ 부문은 1만 피트(3,300m) 상공에서 5명이 한 팀을 이뤄 자유낙하(free fall)하면서 만드는 다양한 공중대형의 안정성과 팀워크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free fall : 1만 피트 상공의 항공기에서 뛰어내려 약 35~40초 동안 낙하산을 개방하지 않고 맨몸으로 시속 200~300km의 속도로 자유 낙하하는 것. 1만 피트 강하 기준 free fall 거리는 약 2km 정도이며, 지상 3~4천 피트 지점에서 낙하산 개방/강하
∙상호활동 : 별, 다이아몬드 등의 공중대형에 대한 강하(1~6라운드) 점수 합산/우승팀 선전
◦경기 팀은 참가자들의 수준에 따라 A그룹(高 수준), B그룹(中 수준), C그룹(민간 동호회팀)으로 나눠 진행하며, 심판은 4,000회 이상의 스카이다이빙 기록 보유와 국제심판 자격을 갖고 있는 강명숙·전명순 준위, 양희관 원사 등 베테랑 요원들이 맡아 각 그룹별·부문별 우승팀을 선정한다.
◦한편, ‘특수전사령관배 스카이다이빙 대회’는 199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6회째를 맞고 있으며, 항공스포츠 동호회 활동의 저변 확대와 기술교는 물론 민·군 화합의 장으로서 항공레포츠 부문 국내 최대 규모의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