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고속정에 탑재할 130㎜ 유도로켓의 구조(위)와 발사대 개념도. |
방위사업청이 차기고속정(PKX-B)에 탑재할 130㎜ 유도로켓을 개발할 업체로 LIG넥스원을 선정했다.
또 KF-16 전투기에 장착할 야간표적식별장비 2차 도입분 기종을 록히드마틴 사의 스나이퍼로 정했다. 아울러 중·서부 전방지역 일반전초(GOP) 과학화경계시스템 구축업체로는 에스원을 선택했다.
방사청은 지난 6일 오태식 사업관리본부장 주관으로 제149회 사업관리분과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3개 무기체계의 개발·공급 업체를 결정했다.
차기고속정에 탑재할 130㎜ 유도로켓은 기습 상륙하는 적을 원거리에서 정밀 타격할 수 있어 우리 군의 연안 방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무기다.
방사청은 지난 10월 입찰공고를 통해 참여 희망 업체를 모집한 결과 전체적인 체계종합과 발사통제·탐색기·유동조종·기체구조 개발을 맡을 업체로 LIG넥스원을 선정했다.
또 탄두신관과 추진기관은 한화, 발사대는 두산 DST를 통해 개발하기로 이날 결정했다.
이번에 기종을 결정한 야간표적식별장비는 KF-16 전투기의 주·야간 중고도, 원거리 공격 능력을 확대시키고 전투기의 생존성을 높일 수 있는 장비다.
올해 1월 입찰공고에 따라 참여를 희망한 2개 업체 중 이스라엘 라파엘 사의 라이트닝4(Litening4)가 탈락하고 스나이퍼가 도입기종으로 최종 결정됐다. <국방일보 김병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