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특수전교육단, 국내 최대 규모 첨단 스쿠버 전문 훈련장 개장
지난 13일 국내 최대 규모의 스쿠버 전문 훈련장에서 특전용사들이 헬기 램프도어 모형의 공중이동 리프트를 이용해 소프트 덕 훈련을 하고 있다. 부대제공 |
‘계절에 상관없이 전천후로 스쿠버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훈련장이 탄생했다.’
육군특수전교육단은 지난 13일 교육단 안에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실내 ‘스쿠버 전문 훈련장’을 완공하고 특수전교육단장 주관으로 개장식을 가졌다.
이번에 개장한 스쿠버 전문 훈련장은 2년여의 공사 기간 동안 총 70억여 원을 들여 가로 50m, 세로 25m, 수심 10m 의 수영장에 맨홀 장애물, 바닥그물 장애물 등 총 6종의 수중 장애물과 잠수함 이탈하우스, 헬기 램프도어 모형의 공중 이동 리프트가 설치돼 있다.
특히 수영장 수심을 1.3m, 5m, 10m로 차별화해 단계별 잠수훈련이 가능케 했으며, 헬기 램프도어 모형의 공중 이동 리프트를 이용해 실전적인 소프트 덕(Soft Duck) 훈련을 실시할 수 있다. 또 10대의 수중카메라와 CCTV를 설치해 수중 훈련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최첨단 장비와 시설을 갖춘 스쿠버 전문 훈련장이 완공됨에 따라 해상척후조, 육군자격화 교육생, 외국 수탁교육생 등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 해상척후조 자격교육 및 교육을 기 수료한 인원들의 수준유지 집체 교육을 위한 훈련 여건이 보장됨으로써 검은베레 특전용사들의 해상침투 능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수전교육단장 경봉수 준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스쿠버 전문 훈련장이 완공됨으로써 육군특수전교육단은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특수전 전문 교육기관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며 “백절불굴의 투지와 최고의 해상침투 능력을 갖춘 특전요원 육성에 진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방일보 이승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