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이 바로 선 강하고 좋은 육군 조성”
2일 갑오년 새해 첫 공식 일정으로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를 방문한 권오성 육군참모총장이 훈련병·교관·조교들과 점심을 함께 하며 대화하고 있다. 육군 제공 |
권오성 육군참모총장이 2일 갑오년 새해 첫 공식 일정으로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를 찾아 현장지도했다.
육군은 권 총장이 새해 첫 행보로 훈련소를 찾은 것은 이곳이 육군 신병의 43%(매년 12만여 명)를 양성하는 강병 육성의 요람이자 ‘기본이 바로 선 육군, 강한 육군, 좋은 육군’ 건설의 출발선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권 총장은 이날 생활관을 둘러보고 훈련병·교관·조교들과 점심을 함께 하며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권 총장은 이 자리에서 다문화가정 출신 김청 훈련병, 소년원 생활 중 중·고등학교 검정고시에 합격한 김효원 훈련병, 6·25 참전용사인 조부와 현역 육군원사인 부친에 이어 3대째 육군에서 복무하게 된 정종학 훈련병, 두 살 된 딸을 둔 기혼병사 구예랑 훈련병, 아르헨티나 국외 영주권을 갖고 입대한 방태현 일병을 특별히 격려했다.
이어 육군훈련소 지구병원을 방문해 개선된 의료체계를 확인하고 입원병사들을 위문하며 지속적인 의료체계 개선 노력과 함께 관리자의 책임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권 총장은 또 기밀실로 자리를 옮겨 2014년 개선된 교과체계에 관한 보고를 받은 후 각개전투 훈련장을 둘러보고 훈련병들을 격려했다.
권 총장은 훈련소를 떠나며 “2014년을 패기에 찬 훈련병들과 함께 시작하게 돼 젊어진 기분”이라며 “갑오년 새해는 청마의 해로 말처럼 지치지 않는 힘과 열정으로 ‘기본이 바로 선 강하고 좋은 육군’을 다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국방일보 김보람 기자 < rambo723@dema.mil.kr >